재경부·유로클리어, 국고채 담보 활용 확대 협의…원화 거래 방안은 미공개
재정경제부가 유로클리어와 한국 국고채의 해외 담보 활용 확대와 원화 거래 활성화를 논의했다. 기존 결제 연계는 있지만 이번 협의의 구체적인 시행 일정과 방식은 나오지 않았다.

재정경제부는 이형일 부총리가 16일 태국 방콕에서 발레리 위흐뱅 유로클리어 그룹 최고경영자와 만나 한국 국고채의 담보 활용 확대와 원화 거래 활성화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회의 결과에 실행 일정이나 새 거래 방식은 담기지 않았다.
이미 열린 해외 결제 통로
유로클리어는 해외 투자자가 채권 거래 후 결제와 보관을 처리하는 국제 증권 인프라다. 재경부 발표에 따르면 유로클리어는 2024년 6월 한국예탁결제원에 국채통합계좌를 개설했다. 이 부총리는 이번 면담에서 이 계좌가 한국 국채의 세계국채지수 편입을 지원한 데 감사를 표했다.
국고채를 해외에서 담보로 활용하는 길 자체는 이번에 처음 논의된 게 아니다. 유로클리어의 담보관리 담당자인 마리예 페르헬스트는 2024년 6월 증권금융 전문매체 인터뷰에서 한국 국고채와 통화안정증권을 자사 담보관리 서비스에 연계할 계획을 설명했다. 당시 설명에서는 적격 통화 가운데 원화가 제외됐다. 이는 2024년 당시의 서비스 설명으로, 현재 모든 거래의 허용 범위를 뜻하지는 않는다.
확대의 범위와 시기는 남아
이번 발표는 담보 활용을 얼마나 늘릴지, 원화 거래를 어떤 절차로 활성화할지 밝히지 않았다. 양측이 협력하기로 했다는 사실과 새로운 서비스가 이미 시행됐다는 것은 다르다. 실제 적용 범위는 후속 공지나 운영 규정을 확인해야 한다.
재경부는 같은 날 무디스·피치·스탠더드앤푸어스의 관계자들과도 면담했다고 밝혔다. 신용평가사들의 평가에 관한 설명은 재경부가 전한 내용이다. 이번 국고채 협의가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 변경이나 특정 채권의 투자 성과를 확정하는 것은 아니다.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출처: 재정경제부 2026.10.18 https://www.mofe.go.kr/nw/nes/detailNesDtaView.do?searchBbsId1=MOSFBBS_000000000028&searchNttId1=MOSF_000000000079680&menuNo=4010100
유로클리어 관계자 인터뷰, Securities Finance Times 2024.06.11 https://www.securitiesfinancetimes.com/specialistfeatures/specialistfeature.php?specialist_id=77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