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8거래일 만에 반등해 5668…전날 급락분은 못 메워
코스피가 16일 2.1% 올라 5668.1로 마감하고 외국인은 9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다만 전날 7% 넘게 밀린 뒤의 반등으로, 9월 말 지수와는 여전히 거리가 있다.

코스피가 16일 8거래일 만에 올라 5668.1로 마감했다. 한국은행의 이날 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전날보다 113.8포인트, 2.1% 올랐다. 전날의 급락 뒤 반등했지만 낙폭을 되돌리지는 못했다.
코스닥은 34.0포인트(4.5%) 상승한 794.8로 장을 마쳤다. 한국은행은 미국 국채금리 하락과 인공지능(AI) 기업의 수익성·재무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누그러진 점 등을 주가 상승 배경으로 들었다. 이는 당일 시장 움직임에 대한 한국은행의 설명이지 향후 상승세를 보장하는 판단은 아니다.
외국인 순매수 전환, 환율도 내려
한국은행 집계에서 외국인은 국내 주식을 2622억원어치 순매수했다. 9거래일 만의 순매수 전환이다. 코스피에선 3428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에선 805억원을 순매도했다. 이 수치는 오후 5시 기준 매매 자료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2원 내린 달러당 1331.4원이었다. 한국은행은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와 미국 달러 약세,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수 전환 등을 하락 요인으로 설명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2bp 내린 연 3.85%, 10년물은 1bp 내린 연 4.18%로 집계됐다. 1bp는 0.01%포인트다.
반등 하루로 최근 하락 만회는 어려워
한국은행 자료의 9월 말 코스피는 6838이었다. 16일 반등 뒤에도 9월 말보다 17.1% 낮다. 전날 코스피 종가는 5554로 표시됐다. 하루 상승률만으로 이전의 하락 폭이 회복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SBS는 16일 장중 코스피가 5800을 웃돌았지만 상승 폭을 줄여 마감했다고 보도했다. 종가 5668과 외국인 순매수 전환이라는 방향은 한국은행 집계와 일치한다. 다만 외국인 매수액은 집계 시장·시각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한국은행의 코스피·코스닥 합계와 구분해야 한다.
금융위원회는 앞서 15일 증시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유관기관과 수급·변동성을 살폈다. 당시 시장 교란행위에 엄정 대응하고 필요한 경우 비상계획을 시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지만, 16일 반등만으로 별도 조치의 시행이나 시장 안정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자료: 한국은행, 일일 금융·외환시장 동향(2026.10.16) https://www.bok.or.kr/portal/bbs/B0000348/view.do?menuNo=201109&nttId=11065683
SBS, KOSPI Bounces Back After 8 Sessions, But Forced Liquidations Pile Up(2026.10.16) https://news.sbs.co.kr/english/article.do?news_id=N1008801663
금융위원회, 유관기관 증시상황 긴급 점검회의(2026.10.15) https://www.fsc.go.kr/no010101/879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