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샛 9호, 설계 수명 5년 채웠다…8호와 지표면 8일 간격 관측

NASA는 랜드샛 9호가 9월 27일 설계 수명 5년을 채웠다고 29일 밝혔다. 8호와 함께 같은 지역을 약 8일 간격으로 관측하지만, 설계 수명 도달이 곧 임무 종료를 뜻하지는 않는다.

책상 위에 놓인 태양전지판 달린 위성 모형과 지구본의 AI 편집 일러스트
책상 위에 놓인 태양전지판 달린 위성 모형과 지구본의 AI 편집 일러스트. 사진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이미지입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지구관측위성 랜드샛 9호가 9월 27일 설계 수명 5년을 채웠다고 29일 밝혔다. 위성 운용이 끝났다는 뜻은 아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위성에 10년 이상 쓸 수 있는 소모품이 탑재됐다고 설명하지만, 실제 추가 운용 기간은 별개의 문제다.

랜드샛 9호는 2021년 9월 27일 발사됐다. NASA가 발사 후 약 10개월간 기기 성능을 점검했고, 이후 USGS가 일상 운용과 자료 관리를 맡았다. 두 기관은 지표면의 변화를 장기간 기록하는 랜드샛 사업을 공동 운영한다.

같은 지역을 더 자주 보는 두 위성

USGS 자료에 따르면 랜드샛 9호는 같은 지역을 16일마다 관측한다. 8호와 관측 시점을 8일 어긋나게 맞춰 두 위성의 자료를 합치면 같은 지역을 대체로 8일 간격으로 살필 수 있다. 구름 등 관측 조건에 따라 매번 선명한 영상을 얻는다는 뜻은 아니다.

9호에는 가시광선과 근적외선·단파적외선을 측정하는 광학 센서, 지표면이 내는 열을 측정하는 열적외선 센서가 실렸다. 서로 다른 파장대의 자료는 농경지의 변화나 산불 뒤 지표 상태, 물 이용 상황을 분석할 때 쓰인다. NASA는 29일 발표에서 농업·재난 대응·산림 관리 사례를 제시했다.

설계 수명과 실제 운용 기간은 다르다

USGS가 2022년 개정한 위성 설명서에는 두 관측기기의 설계 수명이 5년, 위성 소모품의 보유 기간은 10년 이상으로 적혀 있다. 이는 향후 5년의 정상 운용을 보증하는 수치가 아니다. 이번 NASA 발표는 설계 수명 도달을 알린 것이며, 위성이 임무를 끝냈거나 새 연장 종료일이 정해졌다는 발표는 아니다.

자료: NASA(2026년 9월 29일) https://science.nasa.gov/mission/landsat/news/mission-success-celebrating-landsat-9s-five-year-design-life-milestone/

USGS 랜드샛 9호 설명서(2022년 8월 개정) https://pubs.usgs.gov/fs/2019/3008/fs20193008.pdf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