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기증품 런던 전시 개막…영국박물관에 국보 10건·보물 13건
영국박물관이 1일 이건희 기증품을 중심으로 한 한국 미술 특별전을 개막했다. 국보 10건과 보물 13건을 포함한 작품 100건이 내년 1월 말까지 전시된다.

영국박물관의 한국 미술 특별전이 1일(현지시간) 런던에서 문을 열었다. 이건희 전 삼성 회장 유족이 국가에 기증한 소장품을 중심으로 고대부터 현대까지 한국 미술을 살핀다. 전시는 내년 1월 31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전시는 미국 워싱턴DC와 시카고를 거친 국외 순회전의 세 번째 무대다. 영국박물관과 국립중앙박물관·국립현대미술관이 공동으로 마련했다. 영국박물관이 한국 미술을 다루는 대규모 특별전을 여는 것은 1984년 이후 처음이라고 주최 측은 설명했다.
청동기에서 근현대 미술까지
삼성전자가 1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런던 전시에는 작품 100건이 나왔다. 국보 10건과 보물 13건이 포함되며 20건 넘는 작품은 이번에 처음 국외에서 공개된다. 삼성전자는 행사 후원 기업이자 기증자 유족과 관계된 회사다.
기원전 300년 무렵의 유물부터 근현대 작품까지 시간 순으로 살펴볼 수 있다. 삼성전자가 새로 소개된 작품으로 든 유물은 국보 '대구 비산동 청동기'와 '청동방울' 등이다. 현대 미술에서는 백남준의 '브람스', 이중섭의 '묶인 사람들' 등이 처음 국외 관객에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YTN의 현지 보도에서도 국보와 보물의 출품 규모를 확인할 수 있다. 정선의 '인왕제색도'와 김홍도의 '추성부도'가 전시에 포함됐다고 YTN은 전했다.
내년 1월 말까지 관람
전시는 영국박물관 조지프 호퉁 그레이트 코트 갤러리에서 내년 1월 31일까지 열린다. 삼성전자 발표에 따르면 2021년 국가에 기증된 2만3000여 점 가운데 일부가 이번 전시에 쓰였다. 워싱턴DC·시카고를 거쳐 런던으로 이어진 순회전이지만 각 도시의 출품작과 구성은 같지 않다.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자료: 삼성전자(2026.10.1) https://www.prnewswire.co.uk/news-releases/lee-kun-hee-collection-expands-to-europe-with-opening-of--korea-exhibition-at-the-british-museum-302895112.html
YTN 조수현(2026.10.1) https://www.ytn.co.kr/_ln/0104_20261001211302398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