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파키스탄·사우디, 집단방위 이행 결정…병력 신속 배치 준비
3국이 5일 리야드 긴급회의에서 합의된 병력과 군사 역량을 사우디아라비아에 신속히 배치할 조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실제 투입 규모와 시점은 공개하지 않았다.

튀르키예·파키스탄·사우디아라비아가 5일 리야드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집단방위 약속을 실제 조치로 옮기기로 했다. 합의된 병력과 군사 역량을 사우디에 신속히 배치할 준비를 하겠다는 결정이다. 실제 배치가 완료됐다는 발표는 아니다.
파키스탄과 튀르키예 외교부가 각각 게시한 공동성명에 따르면 3국의 메카 방위동맹 전략정치·방위위원회는 사우디 안보를 둘러싼 위협을 논의한 뒤 이같이 결정했다. 배치는 합의된 절차와 각국의 국내법에 따라 추진한다고 명시했다.
합의된 전력 배치 추진…규모·시점은 미공개
공동성명에는 파견할 병력의 수와 부대 구성, 도착 시점이 나오지 않는다. 따라서 이번 결정을 튀르키예·파키스탄 병력이 이미 새로 주둔하거나 사우디 영토 밖 작전에 투입됐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없다.
위원회는 회의 전 진행된 정치·군사 협의 결과를 검토하고 제출된 권고안을 승인했다. 또 파키스탄의 퇴역 중장 나우만 마흐무드를 동맹의 첫 사무총장으로 임명했다. 임기는 3년이다.
성명은 공격 규탄…가해 주체는 특정하지 않아
3국은 성명에서 메카와 메디나를 겨냥한 공격 시도와 사우디 도시·민간·경제 시설을 대상으로 한 공격을 규탄했다. 성명 자체는 해당 공격의 가해 주체를 특정하지 않았다.
중동 전문매체 미들이스트아이는 예멘 후티 반군과 사우디 측 간 전쟁 속에서 발표된 결정이라고 보도하면서도 병력 배치가 현장에 미칠 즉각적인 전술적 효과는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동맹의 발표 내용과 전장 전망은 구분할 필요가 있다.
전날까지는 5일 위원회가 열릴 예정이라는 사실이 알려졌지만 회의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이번 공동성명은 협의 일정을 넘어 집단방위의 실제 이행에 필요한 조치를 시작한다는 점을 새로 확인한 것이다.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