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머크, 사일런스 테라퓨틱스 인수 합의…지분가치 약 13억달러
독일 머크가 영국 바이오기업 사일런스 테라퓨틱스를 현금으로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거래는 주주·법원·규제당국의 승인이 남았고, 핵심 치료 후보물질은 아직 임상 3상을 거치지 않았다.

독일 머크가 영국 바이오기업 사일런스 테라퓨틱스를 약 13억달러의 지분가치로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두 회사가 19일 발표했다. 계약은 체결됐지만 주주와 법원·규제당국의 승인을 거쳐야 해 인수 완료는 아니다.
사일런스 테라퓨틱스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8-K 공시에 따르면 양사는 18일 인수 계약을 맺었다. 머크는 영국 회사법상 법원 승인 절차를 통해 사일런스의 발행 주식을 취득할 예정이다.
미국에 상장된 사일런스의 예탁증서(ADS) 한 주당 현금 20달러를 지급하는 조건이다. ADS 한 주는 보통주 세 주에 해당한다. 회사가 발표한 지분가치는 약 13억달러, 순차입금 등을 반영한 기업가치는 11억달러로 서로 다른 기준의 수치다.
희귀질환 후보물질 확보가 인수 목적
머크가 확보하려는 주요 자산은 사일런스가 개발 중인 진성적혈구증가증 치료 후보물질 '다이브시란'(divesiran)이다. 작은 간섭 RNA(siRNA) 기술을 활용하는 이 물질은 임상 2상 단계의 데이터를 확보했으나, 임상 3상 결과나 판매허가가 나온 약은 아니다.
진성적혈구증가증은 적혈구가 과도하게 만들어지는 혈액질환이다. 사일런스는 다이브시란을 통해 철 대사에 관여하는 경로를 조절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회사의 개발 목표와 실제 환자 치료 효과는 구분해야 한다.
별도 보도에서 프로액티브는 이번 거래가 머크의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 포트폴리오를 넓힌다고 전했다. 다만 후보물질의 후기 임상 성공이나 상업화가 이번 계약으로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2027년 1분기 종결 예상…승인 절차 남아
사일런스는 거래 종결 목표를 2027년 1분기로 제시했다. 주주 승인과 영국 고등법원의 인가, 규제당국의 허가 등이 필요하다. 이사회가 거래에 찬성한 것과 실제 인수 완료는 다른 단계다.
회사가 밝힌 ADS 인수가는 10월 16일 종가보다 130% 높다. 이는 발표 전 특정 거래일의 주가를 기준으로 계산한 프리미엄으로, 인수 확정 뒤의 투자 수익률을 뜻하지 않는다.
이번 보도는 기업 인수 계약과 개발 단계에 관한 정보다. 실험적 치료 후보물질의 효능·안전성을 확정하거나 개인의 치료·투자를 권하는 내용은 아니다.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자료
Silence Therapeutics / 미국 SEC (2026-10-19): https://www.sec.gov/Archives/edgar/data/1479615/000119312526424695/d172259d8k.htm
Silence Therapeutics / 미국 SEC (2026-10-19): https://www.sec.gov/Archives/edgar/data/1479615/000119312526424695/d172259dex991.htm
Proactive via Yahoo Finance (2026-10-19 (현지)): https://finance.yahoo.com/healthcare/articles/silence-therapeutics-jumps-59-merck-152000555.htm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