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오피스 선택적 업데이트 배포 중단…2016·2019 정품 인증 풀리고 삭제된 사례도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 업데이트로 제공하던 선택적 업데이트 KB5002907의 배포를 멈췄다. 설치 뒤 오피스 2016·2019의 정품 인증이 풀리거나 프로그램이 지워졌다는 신고가 잇따랐다.

해 질 녘 창가 나무 책상 위에 화면 상단에 노란 띠가 표시된 노트북, 머그잔, 서류철, 스탠드 조명과 화분이 놓여 있다
해 질 녘 창가 나무 책상 위에 화면 상단에 노란 띠가 표시된 노트북, 머그잔, 서류철, 스탠드 조명과 화분이 놓여 있다. 사진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이미지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 업데이트로 제공하던 오피스 관련 선택적 업데이트 'KB5002907'의 배포를 중단했다. 이 업데이트를 설치한 뒤 한 번 사서 계속 쓰는 영구 라이선스판 오피스 2016·2019에서 정품 인증이 풀리거나 프로그램이 아예 지워졌다는 신고가 잇따른 데 따른 조치다.

MS는 해당 업데이트 지원 문서에 오피스 2016이나 2019를 쓰는 일부 기기에서 설치 뒤 예상하지 못한 결과가 나타났다는 보고를 조사하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더 많은 기기가 영향을 받지 않도록 배포를 멈췄다고 밝혔다. MS 대변인도 26일(현지시간) 보도된 IT 매체 블리핑컴퓨터 기사에서 보고를 인지했고 조사하는 동안 업데이트를 중단했다며, 추가 안내는 적절한 경로로 알리겠다고 했다.

인증 풀림은 재인증, 삭제는 재설치

MS가 지원 문서에서 인정한 증상은 두 가지다. 일부 기기에서는 제품이 정품 인증되지 않은 것처럼 표시되며, 이때는 구매한 제품을 다시 인증하면 된다. 드물게는 제품이 제거된 경우도 있어 구매한 오피스를 다시 설치해야 한다. 영국 IT 매체 더레지스터는 25일 사용자들이 앱을 쓸 수 있는 기간이 5일 남았다는 노란 경고 배너를 봤고, 여러 차례 재인증과 재시작, 로그아웃·로그인을 거쳐야 했다고 전했다.

KB5002907은 원래 업데이트가 90일 넘게 밀린 '마이크로소프트 365 앱' 설치본을 해당 채널의 최신 빌드로 올려 주려고 만든 업데이트다. MS는 이 업데이트가 윈도 운영체제 업데이트가 아니고 자동으로 설치되지 않으며, 사용자가 선택적 업데이트 목록에서 직접 골라 설치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한다.

"선택 사항인데 자동 설치" 주장도

다만 블리핑컴퓨터가 인용한 한 IT 관리자는 이 업데이트가 선택 사항인데도 고객사 기기에 자동으로 설치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업데이트가 기존 오피스를 지웠다가 다시 설치하는 방식으로 작동하는 것으로 보이며, 32비트 오피스 2016·2019와 64비트 액세스 런타임이 함께 깔린 PC처럼 구성이 섞인 경우 재설치에 실패해 오피스가 사라진다고 설명했다. MS의 지원 문서와 대변인 입장에는 원인에 대한 설명이 없다.

오피스 2016·2019는 2025년 10월 14일 기술 지원이 끝났지만 제품 자체는 계속 쓸 수 있다. 영향을 받은 사용자는 원래 제품 키로 다시 인증하거나, MS가 안내한 오피스 다운로드 페이지에서 구매한 제품을 내려받아 다시 설치하면 된다. MS는 추가 안내를 내놓겠다고만 밝혔고 배포 재개 시점은 알리지 않았다.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출처: Microsoft Support — KB5002907: Optional update for out-of-date Microsoft 365 Apps installations — https://support.microsoft.com/en-us/servicing/os/microsoft-365/kb5002907-optional-update-for-out-of-date-microsoft-365-apps-installations

출처: BleepingComputer — Microsoft pauses KB5002907 update after Office license deactivations — https://www.bleepingcomputer.com/news/microsoft/microsoft-365-kb5002907-update-paused-after-office-license-deactivations/

출처: The Register — Office 2016 and 2019 holdouts blame update for license deactivation bug — https://www.theregister.com/software/2026/09/25/office-2016-and-2019-holdouts-blame-update-for-license-deactivation-bug/52991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