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예산정책처, 올해 성장률 3.5%·내년 2.7% 전망…정부 전망보다 0.5%p씩 높아
국회예산정책처가 30일 반도체 수출 호조를 반영해 올해 실질 성장률을 3.5%, 내년을 2.7%로 전망했다. 올해 명목 GDP는 22.0% 늘 것으로 봤다.

국회예산정책처가 30일 발간한 「2027년 NABO 경제전망: 2026~2030」에서 올해 한국 경제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3.5%, 내년을 2.7%로 전망했다. 지난해 9월 내놓은 전망과 비교하면 올해 성장률은 1.6%포인트, 내년은 0.6%포인트 높아졌다. 예산정책처는 반도체 중심의 수출 호조가 설비투자 등 내수로 번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반도체 값 급등에 명목 성장률 22%
올해 반기별로는 상반기 3.8%, 하반기 3.3% 성장을 예상했다. 반도체 가격이 급등하면서 교역조건이 크게 좋아져 GDP디플레이터 상승률이 17.8%에 이를 것으로 보고, 물가 변동을 반영한 명목 GDP 성장률은 올해 22.0%로 추정했다. 통관 기준 상품수출은 54.0% 늘고 경상수지 흑자는 43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올해 6391만원, 내년 6843만원으로 전망했다.
내년에는 수출 증가세가 둔화하는 대신 내수가 성장을 받칠 것으로 봤다. 총수출 증가율은 올해 9.0%에서 내년 4.2%로 낮아지지만, 설비투자는 반도체 장비 중심의 자본재 수입이 늘며 6.4%, 민간소비는 2.0%, 건설투자는 1.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2.7%에서 내년 2.4%로 낮아지고, 명목 성장률은 7.3%로 둔화할 것으로 봤다. 취업자 수는 올해 13만4000명, 내년 18만명 늘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 전망보다 설비투자·수출 낙관
이번 전망치는 정부 전망보다 높다. 기획예산처가 지난 7월 「2026년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에서 제시한 성장률은 올해 3.0%, 내년 2.2%였다. 내년 항목별로는 설비투자(예산정책처 6.4%, 정부 3.3%)와 통관 기준 수출(10.0%, 1.0%)의 차이가 컸다. 예산정책처는 정부 전망이 나온 7월에는 중동전쟁의 전개 방향과 반도체 호조의 지속 여부가 불투명했던 점이 차이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했다. 이 전망은 국회가 예산안을 심의할 때 정부의 성장률 전제치가 적정한지 판단하는 기초자료로 쓰인다.
"성장 과실, 일부 산업·계층에 집중될 우려"
2026~2030년 연평균 성장률은 2.7%로 직전 5년 평균(2.5%)보다 높을 것으로 봤다. 다만 예산정책처는 반도체 부문으로의 쏠림이 심해지면서 성장의 과실이 일부 산업과 계층에 집중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하방 위험으로는 미국 장기금리 상승에 따른 AI 인프라 투자 감속 가능성, 자산가격 변동성 확대, 중동전쟁 악화와 고유가 지속을 꼽았다. 반도체 3대 메가프로젝트의 조기 가시화와 반도체 기업의 배당 확대는 상방 요인으로 제시했다.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출처: 국회예산정책처, 2027년 NABO 경제전망 2026~2030(보고서 원문) — https://www.nabo.go.kr/ko/report/outlookAllView.do?idx=9456&key=2507040041
출처: CFN뉴스, 국회예산처, 내년 한국경제 2.7% 성장 전망…수출 호조에 내수 회복 가세 — https://www.cfnews.kr/news/article.html?no=112434
출처: 헤럴드경제, 국회예산정책처 “5년간 대한민국 연평균 잠재성장률 2%대 유지…실질GDP는 2.7%” — https://biz.heraldcorp.com/article/10888732
출처: 아시아경제, 예정처, 올해 GDP 성장률 3.5%로 대폭 상향…1인당 GNI는 6391만원 — https://view.asiae.co.kr/article/202609301045285837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