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한 탱크로 두 추진기 쓰는 큐브위성 지상시험 완료…우주 실증은 발사 뒤

NASA가 화학·전기 추진기에 추진제를 함께 공급하는 소형 위성의 누설·열진공·회전 시험을 마쳤다. 발사는 10월 1일 이후로 예정됐으며 궤도 내 성능은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책상 위 단일 원통형 탱크와 양쪽 노즐을 단 소형 위성 모형을 표현한 AI 생성 개념 일러스트
책상 위 단일 원통형 탱크와 양쪽 노즐을 단 소형 위성 모형을 표현한 AI 생성 개념 일러스트. 사진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이미지입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25일(현지시간) 하나의 추진제 탱크를 화학 추진기와 전기분무 추진기가 공유하는 큐브위성의 지상 환경·물리 시험을 마쳤다고 밝혔다. 추진 방식 두 가지를 작은 위성에 결합하려는 실증이지만 실제 우주에서 작동하는지는 발사 후 확인해야 한다.

NASA 마셜우주비행센터 연구진은 기체를 진공실에 넣고 헬륨을 사용해 추진제 공급계의 누설 여부를 살폈다. 이어 열진공 시험과 회전 시험으로 극한 환경에서의 작동 조건과 기체의 질량 균형을 점검했다. NASA의 발표는 지상 시험의 완료를 뜻하며 궤도 비행 시험의 성공을 의미하지 않는다.

빠른 기동과 느린 궤도 조정, 탱크는 하나

이 실증 임무의 추진제 ASCENT는 화학 추진과 전기분무 추진에 모두 쓰인다. 화학 추진기는 상대적으로 큰 추력을 짧게 내고, 전기분무 추진기는 작은 추력으로 긴 시간 움직인다. 추진제를 담는 탱크와 공급계를 공유하면 별도 추진계를 두 벌 싣는 경우에 비해 위성 내부 공간을 아낄 수 있다는 것이 개발팀의 설계 취지다. 실제 절감량이나 운용 성능은 이번 지상시험만으로 확정할 수 없다.

위성은 6U 규격의 큐브위성이다. 조지아공대 우주시스템설계연구실은 위성 본체의 설계·조립·통합과 임무 운용을 맡는다고 설명했다. 매사추세츠공대 우주추진연구실은 이 임무에 전기분무 추진기 네 기를 공급했다고 밝혔다.

발사 뒤 9개월 동안 궤도 변경 시험

NASA에 따르면 연구진은 최종 시스템 점검과 태양전지판 결합 등을 더 진행할 예정이다. 발사 일정은 캘리포니아 밴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X 팰컨9에 실려 10월 1일 이전에는 발사하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이 날짜가 확정 발사일은 아니다.

위성이 배치되면 NASA는 약 325마일 높이의 궤도에서 9개월간 화학·전기 추진을 번갈아 사용해 궤도를 높이거나 낮출 계획이다. 조지아공대도 이중 추진을 검증하는 발사 전 실증 임무라고 소개한다. 지상에서 장치가 시험을 통과한 것과 궤도에서 두 추진 방식의 연속 운용을 입증하는 것은 구분해야 한다.

자료: NASA의 9월 25일 발표 (https://www.nasa.gov/directorates/rtmd/nasa-tests-dual-mode-propulsion-cubesat-ahead-of-launch/), 조지아공대 우주시스템설계연구실 임무 설명 (https://ssdl.gatech.edu/2026/07/01/green-propulsion-dual-mode-gpdm/), MIT 우주추진연구실의 추진기 공급 설명 (https://spacepropulsion.mit.edu/news/spl-delivers-flight-hardware-for-nasa-technology-demonstration-mission/).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