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간다크강 홍수 전후 위성영상 공개…적외선 합성으로 침수 범위 드러내

NASA가 2일 공개한 MODIS 위성영상에서 9월 말 네팔·인도 간다크강의 범람 범위가 드러났다. 두 시점의 가색 영상은 침수 흔적을 보여주지만 최신 수위나 피해 규모를 뜻하지는 않는다.

탁자 위 굽이치는 강의 입체 모형과 물길을 다르게 그린 종이 지도 두 장. AI 생성 이미지
탁자 위 굽이치는 강의 입체 모형과 물길을 다르게 그린 종이 지도 두 장. AI 생성 이미지. 사진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이미지입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이 2일 네팔과 인도를 흐르는 간다크강의 홍수 전후를 비교한 위성영상을 공개했다. 9월 20일과 29일 관측을 나란히 놓으면 강줄기와 주변 저지대의 물이 크게 늘어난 모습을 볼 수 있다.

NASA 지구관측소는 테라·아쿠아 위성에 실린 MODIS 관측기의 자료를 사용했다. 가시광선과 적외선 관측값을 합친 가색 영상에서 물은 파란색, 식생은 밝은 녹색, 구름은 연한 파란색으로 표시했다. 실제 눈에 보이는 풍경 그대로의 색은 아니다.

강 안쪽 모래밭 넘어 제방 밖까지

NASA는 강 안쪽의 낮은 모래·퇴적지뿐 아니라 일부 제방 바깥의 거주지에도 물이 들어찼다고 설명했다. 인도 비하르주의 바가하·아레라지·풀리아 칸드 일부를 사례로 들었다. 위성영상은 넓은 지역의 물 분포를 비교하는 데 도움을 주지만 건물별 피해나 이재민 수를 이 영상만으로 산정할 수는 없다.

홍수의 직접 계기는 9월 24~27일 네팔 룸비니·간다키 지역에 쏟아진 비였다. 현지 매체 온라인카바르는 네팔 수문기상국 관측을 인용해 27일 데브가트의 나라야니강 수위가 11.94m에 이르렀다고 보도했다. 간다크강은 네팔에서 나라야니강으로도 불린다. 해당 관측소의 위험 수위 9m를 웃돈 값이다. 이 수치는 27일 당시의 관측값이지 2일 현재 수위가 아니다.

넓게 보되 현장 관측과 구분

NASA에 따르면 MODIS는 여러 파장대에서 지표를 관측하는 장비로 테라와 아쿠아에 탑재됐다. 두 시점의 합성영상을 비교하면 범람 흔적을 식별하기 쉽지만, 관측일 사이 물이 어떻게 움직였는지까지 연속적으로 보여주지는 않는다. 데브가트 수위계의 지점 측정과 위성의 광역 관측은 서로 다른 정보를 제공한다.

NASA가 2일 공개한 자료는 9월 29일까지의 범람 모습에 관한 것이다. 이후의 복구 상황이나 최신 피해 규모를 반영한 실시간 홍수 지도로 읽어서는 안 된다.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자료: NASA Earth Observatory(2026-10-02) https://science.nasa.gov/earth/earth-observatory/rains-swamp-the-gandak-river/ 네팔 온라인카바르(2026-09-27) https://english.onlinekhabar.com/narayani-river-reaches-record-level.html NASA MODIS 소개(공개일 미표기) https://modis.gsfc.nasa.gov/abou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