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달 표면 조사 장비 3종 선정…남극 환경·마리우스 구덩이·얼음 탐사

NASA가 9월 30일 달 표면 연구용 관측 장비 3종을 선정했다. 남극 환경과 마리우스 구덩이 아래 지형, 작은 저온 그늘의 얼음을 조사할 계획이다.

달 지형과 구덩이 단면을 나타낸 회색 축소모형 위에 작은 계측 장치 모형 세 개가 놓여 있다
달 지형과 구덩이 단면을 나타낸 회색 축소모형 위에 작은 계측 장치 모형 세 개가 놓여 있다. 사진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이미지입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9월 30일 달 표면 과학 조사 공모인 PRISM을 통해 세 가지 탑재체 묶음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달 남극의 환경 위험, 마리우스 구덩이의 지하 구조, 미세한 저온 그늘의 얼음을 각각 조사한다. 장비는 상업 달 수송 서비스(CLPS)를 활용해 보내겠다는 계획으로, 이번 발표에 각 장비의 발사일과 착륙일은 제시되지 않았다.

남극 위험 측정과 지하 공간 탐색

달 남극 환경관측소(LEMS-SP)는 미세운석 유입과 희박한 달 외기권을 떠도는 휘발성 물질을 추적하도록 설계된다. 단주기 지진계로 달의 진동도 감지할 예정이다. 장기 관측을 통해 기지 장비가 맞닥뜨릴 환경 위험을 가늠하려는 조사다.

달 내부 지도화 지구물리 조사 장비(GIMLI)는 마리우스 구덩이에서 지표 아래를 살핀다. 구덩이가 큰 용암동굴로 이어지는지 확인하는 것이 목표다. 용암동굴이 확인되면 온도 변화와 방사선 등을 피할 후보 공간을 검토할 수 있지만, 현재 선정 단계에서 지하 거주 공간이 확보됐다고 볼 수는 없다.

애리조나주립대가 운영하는 달 정찰궤도선 카메라(LROC) 연구팀은 과거 마리우스 구덩이를 비스듬히 촬영해 돌출된 가장자리 아래 수m의 빈 공간을 관찰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구덩이 주변의 국소적인 관측이며, 큰 동굴의 연결 범위까지 확정한 결과는 아니다.

얼음 위치와 지표면 안정성 조사

깊이 영상·분광·색 관측 장비(DISCO)는 작은 저온 그늘에 숨은 얼음의 위치와 양을 현장에서 측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NASA는 착륙선의 배기가스가 지면을 어떻게 흐트러뜨리는지, 이동 장비가 지나는 표면이 얼마나 안정적인지도 살핀다고 밝혔다. 얼음이 발견되더라도 곧바로 물 자원으로 쓸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세 과제는 달 표면에 사람이 오래 머물기 전에 환경·지하·자원에 관한 현장 자료를 얻으려는 시도다. NASA 발표는 과제 선정 사실과 연구 목적을 설명한 것으로, 실제 측정값이나 상용화 가능성을 제시하지는 않았다.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출처: https://www.nasa.gov/news-release/nasa-adds-new-science-investigations-for-moon-base/

출처: https://lroc.im-ldi.com/images/286

출처: https://science.nasa.gov/photojournal/marius-hills-pit-lava-tube-skyl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