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원적외선 망원경 PRIMA 설계 단계 진입…한국 천문연·우주청도 참여

NASA가 원적외선 우주망원경 PRIMA를 예비 설계 단계로 옮겼다. 한국천문연구원과 우주항공청도 국제 협력기관에 포함됐지만 본격 제작 승인은 추가 심사를 거쳐야 한다.

별과 먼지 구름을 배경으로 오른쪽에 일반적인 우주망원경 모형을 표현한 AI 생성 일러스트
별과 먼지 구름을 배경으로 오른쪽에 일반적인 우주망원경 모형을 표현한 AI 생성 일러스트. 사진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이미지입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23일 원적외선 우주망원경 PRIMA를 예비 설계와 기술 개발 단계(Phase B)로 진입시켰다고 발표했다. 24일 국제 협력기관 명단을 갱신한 발표문에는 한국천문연구원(KASI)과 우주항공청(KASA)도 이름을 올렸다.

이번 결정은 망원경의 제작이나 발사를 최종 승인한 것은 아니다. NASA는 기술·사업 일정·비용 성과를 따져 다음 구현 단계(Phase C)로 넘어갈지를 별도 심사한다. 그 심사를 통과하면 사업 비용 상한은 발사비 등을 뺀 12억 달러다. 발사 목표는 2033년이며 계획된 임무 기간은 5년이다.

차가운 우주의 먼지와 가스를 살핀다

PRIMA는 지름 약 1.8m 망원경으로 원적외선 영역을 관측하도록 설계됐다. NASA는 이 파장대가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의 적외선 관측과 전파망원경 관측 사이를 잇는다고 설명했다. 별과 행성이 태어나는 환경의 차가운 물질, 은하와 블랙홀의 성장 과정을 조사하는 것이 목표다.

캘리포니아공대 발표에 따르면 망원경과 검출기를 극저온으로 냉각해 장비 자체의 열 잡음을 낮추도록 구상했다. 광범위한 하늘을 찍는 영상 편광계 PRIMAger와 분광기 FIRESS를 탑재할 계획이다. 이는 설계상 관측 능력에 관한 설명으로 실제 우주에서의 성능을 확인한 결과는 아니다.

한국의 참여 범위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NASA 제트추진연구소가 임무를 관리하고 캘리포니아공대의 IPAC이 과학 자료 처리와 보관을 맡는다. NASA가 갱신한 국제 협력기관에는 한국의 KASI·KASA 외에 프랑스·이탈리아·독일·캐나다·일본·영국 기관이 포함됐다. 다만 NASA 발표문은 한국 기관이 맡을 기기나 예산 규모를 제시하지 않았다.

PRIMA는 NASA가 새로 마련한 Probe Explorers급의 첫 천체물리 임무다. 우주 전문매체 스페이스플라이트 나우도 24일 이번 발표가 Phase B 진입을 뜻하며 다음 단계의 승인과 발사체 선정은 남아 있다고 보도했다. 발사 일정과 사업 범위는 후속 심사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자료: NASA JPL https://www.jpl.nasa.gov/news/nasa-selects-far-infrared-telescope-as-first-in-new-mission-class/ · 캘리포니아공대 https://www.caltech.edu/about/news/nasa-confirms-prima-mission-key-roles-for-caltech-jpl-and-ipac · Spaceflight Now https://spaceflightnow.com/2026/09/24/nasa-announces-new-space-telescope-prima-to-launch-in-2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