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자료 AI가 읽기 쉽게 정비…2030년까지 단계 추진

질병관리청이 국가건강정보포털의 건강·질병 정보를 개념 간 관계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재구성한다.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민간 서비스에 제공하는 API의 개방 확대도 검토한다.

책과 안경이 놓인 책상 위 노트북 화면에 점과 연결선으로 된 개념망이 나타난 모습
책과 안경이 놓인 책상 위 노트북 화면에 점과 연결선으로 된 개념망이 나타난 모습. 사진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이미지입니다.

질병관리청은 국가건강정보포털의 건강·질병 정보를 인공지능(AI)이 활용하기 쉬운 구조로 바꾸는 작업을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질병명과 증상 등 개념 사이의 관계를 연결해 정보를 정리하는 방식이다.

청은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포털의 지식 콘텐츠 구성을 표준화해 재구성하고 있다. 이후 포털 시스템의 기능을 개편해 이른바 ‘온톨로지’ 방식의 정보 구조를 정착시킬 계획이다. 온톨로지는 정보를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개념의 의미와 관계를 기계가 처리할 수 있도록 표현하는 체계다.

API 확대도 검토…현재는 신청 방식

포털은 현재 저작권을 보유한 건강정보를 외부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Open API 신청 절차를 운영한다. 포털 이용안내에는 신청자 정보와 원하는 건강정보를 선택한 뒤 API 정보를 확인하는 순서가 제시돼 있다. 질병청은 2022년 말부터 제한적인 목적에 허용했던 API의 개방 범위를 수요와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넓히는 방안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확대 범위나 시행일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이번 발표는 AI 의료상담의 정확성이 검증됐다는 뜻이 아니다. 자료를 기계가 처리하기 편하게 바꾸려는 계획이며, 이를 사용한 민간 서비스의 답변 품질이나 안전성을 평가한 결과는 제시되지 않았다.

건강정보의 출처 확인 수요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2024년 8월 만 19세 이상 70세 미만 성인 2000명을 온라인으로 조사한 결과, 건강·의료 정보를 찾을 때 ‘공식적인 출처를 가진 정보’가 가장 중요하다는 응답이 81.2%였다. 이 조사는 정보 이용자의 인식을 보여줄 뿐 이번 포털 개편이나 AI의 효과를 입증하지는 않는다.

질병청에 따르면 국가건강정보포털은 2011년부터 운영됐다. 2025년 연간 방문자는 1311만 명이었다. 청은 콘텐츠 집필·감수에 대한의학회와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 등이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새 구조의 정착 목표는 2030년이다. 현재 제공되는 정보와 앞으로 구축할 체계를 혼동해서는 안 된다.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출처: https://www.kdca.go.kr/bbs/kdca/42/312806/artclView.do
https://health.kdca.go.kr/healthinfo/biz/health/portalUseGuidance/hlthinsReqst/hlthinsReqstMth.do?index=3
https://www.khepi.or.kr/board/view?linkId=1008867&menuId=MENU0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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