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올해 첨단 GPU 투자 2.08조원…누적 확보 규모 약 2.3만장 제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2일 올해 첨단 GPU 확보·구축 투자 규모를 2조800억원으로 제시했다. 정부 공개 기준 2025~2026년 합산 물량은 약 2만3000장이고, 실제 서비스 개시 시점은 장비별로 다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2일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 현황을 공개하며 올해 투자 규모를 2조800억원으로 제시했다. 지난해 1조4600억원 투자분까지 합치면 정부가 확보·구축을 추진하는 GPU는 약 2만3000장, B200 성능 기준으로는 약 3만1000장 규모라고 밝혔다.
정부가 이날 정책브리핑에 공개한 수치는 2025년 약 1만3000장과 2026년 약 1만장을 합산한 것이다. 이 물량은 산업계·학계·연구계와 국가 AI 프로젝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수요에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올해 사업은 9704장 대상
올해 GPU 확보·구축·운용지원 사업의 대상 물량은 베라루빈 2016장과 B300 7688장 등 9704장이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6월 네이버클라우드·삼성SDS·엘리스그룹을 사업 참여 클라우드서비스사업자(CSP)로 선정했고, 사업비는 2조800억원으로 안내했다.
정부 계획상 B300 4360장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과 국가 AI 프로젝트, 산학연의 AI 모델·서비스 개발 지원에 쓰인다. 나머지 B300 3328장은 CSP의 자체 활용분으로 배정됐다.
‘확보’와 실제 서비스는 구분해야
정부가 제시한 ‘확보’ 규모는 예산 투입과 구매·구축 사업 기준이다. 장비가 모두 현장에 설치돼 연구자에게 서비스되고 있다는 뜻은 아니다. 6월 발표 당시 정부는 B300 서비스를 연내 시작하고, 베라루빈은 출시 일정 등을 고려해 2027년 상반기부터 순차 제공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GPU 수량을 서로 다른 모델끼리 단순 비교하는 데도 한계가 있다. 정부는 B200 기준 환산 규모를 별도로 제시했지만, 실제 연산 성능과 이용 가능 시점은 장비 모델, 설치·운영 상태, 배분 방식에 따라 달라진다. 이번 공개는 정부가 AI 컴퓨팅 기반 확충에 책정한 규모를 재확인한 것으로, 연구·산업 현장의 실제 접근성은 향후 배분과 서비스 개시 과정에서 확인될 사안이다.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