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3국 40도 폭염 가능성, 모형 분석서 연간 0.53%…관측 기록은 아직 없어
핀란드 기상연구소 연구진이 노르웨이·스웨덴·핀란드의 여름 기온을 모형으로 분석해 2025년 기후에서 어느 한 곳이 40도에 닿을 연간 확률을 0.53%로 추정했다. 관측치가 아닌 모형 추정이다.

핀란드 기상연구소 연구진이 10월 31일 공개한 논문에서 노르웨이·스웨덴·핀란드 중 적어도 한 곳의 여름 최고기온이 40도에 이를 연간 확률을 2025년 기후 기준 0.53%로 추정했다. 북유럽 3국에서 40도가 이미 관측됐다는 뜻은 아니다.
연구진은 유럽중기예보센터의 계절 예보 자료를 모아 1981~2025년의 여름을 7308차례 모의한 뒤 실제 관측 자료와 비교했다. 7308은 관측 연수가 아니라 여러 예보 결과를 합친 표본 수다. 기온이 관측치를 일정하게 낮게 재현하는 모형 편향을 보정하고, 과거 모의 결과를 각각의 연도 기후 조건으로 환산해 극한 기온의 가능성을 계산했다.
40도 확률과 기록 경신 확률은 다르다
논문은 2025년 기후에서 3국 어디든 40도에 이를 확률의 추정 구간을 0.38~0.70%로 제시했다. 중심 추정치는 1981년보다 약 6배 높다. 스웨덴만 따지면 40도 도달 확률은 0.41%, 노르웨이는 0.082%, 핀란드는 0.041%였다. 한 국가의 확률과 3국 전체 확률을 더해서 계산할 수는 없다.
노르웨이의 기존 최고기온 35.6도를 넘어설 확률은 10.9%로 계산됐다. 이는 40도 도달 확률과 서로 다른 기준을 놓고 얻은 수치다. 연구진은 강한 고기압 정체와 건조한 토양이 맞물린 모의 사례에서 가장 높은 기온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다만 토양 건조와 고온의 연관성만으로 어느 쪽이 원인인지 단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 가지 예보 모형에 기댄 추정
결과는 실제 발생을 예고하는 단기 일기예보가 아니다. 연구에는 계절예보 모형 한 종류만 쓰여 다른 모형을 적용했을 때의 차이는 평가되지 않았다. 기온의 장기 변화를 선형으로 가정한 점과 관측소 원자료 대신 격자화한 관측 자료를 기준으로 삼은 점도 한계다. 변동성의 증가를 고정하는 다른 계산법에서는 2025년 40도 도달 확률이 0.37%로 낮아졌다.
독립적인 세계기상귀속 연구진은 2025년 북유럽 폭염을 조사해 노르웨이 일부 지역에서 30도 이상 기온이 13일 연속 이어졌다고 기록했다. 이 분석은 실제 폭염의 지속 기간을 다뤘고, 새 논문의 하루 최고기온 40도 확률을 별도로 검증한 것은 아니다.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출처: Rantanen 외, npj Natural Hazards, 2026-10-31 (원논문) — https://www.nature.com/articles/s44304-026-00290-9
출처: World Weather Attribution, 2025-08-14 (독립 배경 분석) — https://www.worldweatherattribution.org/intense-two-week-heatwave-in-fennoscandia-hotter-andmore-likely-due-to-climate-chang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