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난엑사, 장기지속형 주사제 기술 계약…최대 11억6500만유로

노보 노디스크가 스웨덴 난엑사의 약물 전달 기술을 최대 5개 개발 프로그램에 적용한다. 계약액은 조건부 지급을 포함한 상한이며, 월·분기 주사제는 개발 목표다.

책상 위에 놓인 갈색 유리병과 층이 보이는 투명 구형 모형
책상 위에 놓인 갈색 유리병과 층이 보이는 투명 구형 모형. 사진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이미지입니다.

스웨덴 바이오기업 난엑사가 노보 노디스크와 장기지속형 주사제 개발을 위한 글로벌 독점 기술사용 계약을 맺었다고 24일(현지시간) 공시했다. 비만·제2형 당뇨병 등을 겨냥한 약물 전달 기술을 최대 5개 개발 프로그램에 적용하는 계약이다.

난엑사가 받을 수 있는 총 지급액은 최대 11억6500만유로다. 이 가운데 6억1500만유로는 선급금과 개발·규제 성과금의 합계 상한이며, 나머지는 판매 실적에 따른 성과금이다. 실제 선급금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향후 제품이 판매되면 전 세계 순매출에 대한 한 자릿수 초반 비율의 로열티도 받을 수 있다.

계약 금액은 확정 매출이 아니다

노보 노디스크는 난엑사의 ‘파마셸(PharmaShell)’ 플랫폼을 일부 펩타이드 약물에 사용할 독점적 글로벌 권리를 확보했다. 계약상 개발·상용화는 노보 노디스크가 주도한다. 공시된 최대 계약액을 당장 지급받는 돈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파마셸은 약물 입자에 얇은 무기물 층을 입혀 약물 방출 속도를 조절하는 방식이다. 양사는 한 달 또는 한 분기 간격으로 투여하는 제형을 개발 목표로 제시했다. 이는 시판 제품의 투여 주기가 바뀌었다는 뜻이 아니며, 이번 계약 발표에는 해당 제형의 임상 효과나 안전성 결과가 담기지 않았다.

주사 간격 확대를 겨냥한 기술 투자

바이오 업계 매체 피어스바이오텍은 25일 이 계약을 별도로 보도하며 선급금 규모가 공개되지 않았다고 짚었다. 계약의 경제적 가치는 개발·허가·판매 과정에서 조건이 충족되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난엑사 공시: https://nanexa.com/mfn_news/nanexa-and-novo-enter-into-eur-1-165-billion-global-license-and-collaboration-agreement-for-long-acting-injectables/

독립 보도(피어스바이오텍): https://www.fiercebiotech.com/biotech/novo-inks-13b-nanexa-deal-unlock-long-acting-obesity-injectables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