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겹쳐 보이는 은하 찾는 시민과학 소개…먼지 분포 연구 후보 가린다

NASA가 9월 30일 겹쳐 보이는 은하쌍을 분류하는 시민과학 프로젝트 ‘오버랩 주’를 소개했다. 참가자의 분류 결과는 은하 먼지 연구에 적합한 후보를 찾는 데 쓰인다.

책상 위 받침대에 세운 나선형 무늬 원판과 그 뒤에 겹쳐 보이는 밝은 원판의 개념 모형
책상 위 받침대에 세운 나선형 무늬 원판과 그 뒤에 겹쳐 보이는 밝은 원판의 개념 모형. 사진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이미지입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9월 30일 하늘에서 우연히 겹쳐 보이는 은하쌍을 찾는 시민과학 프로젝트 ‘오버랩 주(Overlap Zoo)’를 소개했다. 참가자가 후보 영상의 은하 형태와 윤곽을 분류하면 연구진이 성간 먼지를 조사할 대상 은하쌍을 고르는 데 활용한다.

이 프로젝트는 은하 두 개가 실제로 충돌하는 장면을 찾는 작업이 아니다. 지구에서 볼 때 앞쪽 은하와 뒤쪽 은하가 한 방향에 놓인 경우를 가려낸다. 뒤쪽 은하의 빛이 앞쪽 은하를 통과할 때 먼지가 빛을 흡수하거나 흩뜨리는 정도를 비교하는 것이 연구 목적이다.

기존 후보 영상에서 겹침 여부 확인

NASA의 프로젝트 안내와 주니버스(Zooniverse)의 연구 설명에 따르면 분류 대상은 앞선 ‘갤럭시 주’ 참여자가 겹친 은하일 가능성이 있다고 표시한 영상이다. 새 참가자는 안내 과정을 거쳐 은하가 실제로 겹쳐 보이는지 확인하고, 은하의 특징과 방향을 분류한 뒤 윤곽을 표시한다.

프로젝트 연구진은 앞쪽에 나선은하, 뒤쪽에 비교적 매끄러운 은하가 놓인 쌍에 주목한다. 나선팔에 있는 먼지의 어두운 띠가 뒤쪽 은하의 빛을 배경 삼아 드러나기 때문이다. 겹침은 관측 방향에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두 은하가 공간에서도 맞닿아 있다는 뜻은 아니다.

분류는 연구의 출발점, 발견 확정은 아냐

이번에 공개된 것은 먼지의 새 측정 결과가 아니라 연구에 적합한 은하쌍을 선별하는 참여 방법이다. 주니버스 프로젝트 페이지에는 출범일이 9월 22일로 표시돼 있다. NASA가 30일 이를 별도 기사로 소개하면서 참여 절차와 연구 목표를 설명했다.

성간 먼지는 은하에서 오는 빛을 약하게 만들어 밝기와 거리 해석에 영향을 준다. 연구진은 겹친 은하쌍에서 뒤쪽 은하를 자연스러운 광원처럼 사용하면 앞쪽 은하의 먼지가 빛을 얼마나 가리는지 더 직접적으로 살필 수 있다고 설명한다. 시민 분류만으로 먼지의 양이나 우주 거리 측정값이 확정되는 것은 아니다.

출처: NASA(2026년 9월 30일) https://science.nasa.gov/get-involved/citizen-science/help-overlap-zoo-reveal-cosmic-dust/

프로젝트 설명: Zooniverse, Overlap Zoo https://www.zooniverse.org/projects/tbutrum/overlap-zoo/about/research

프로젝트 현황: Zooniverse https://www.zooniverse.org/projects/tbutrum/overlap-zoo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