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EU, 대테러 협의서 유엔 공조 확대 합의…아프간 안보 우려 공유
파키스탄과 EU가 22일 이슬라마바드 대테러 협의에서 유엔 등 다자무대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아프간 안보와 온라인 악용도 논의했지만 구체적 공동사업은 발표되지 않았다.

파키스탄과 유럽연합(EU)이 22일 이슬라마바드에서 제10차 양자 대테러 협의를 열고 유엔 등 다자무대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측은 아프가니스탄 정세가 안보에 미칠 영향도 논의했다. 구체적인 공동사업이나 이행 일정은 발표하지 않았다.
파키스탄 외교부와 EU 대외관계청은 이날 각각 낸 발표에서 폭력적 극단주의 예방, 테러 자금 조달 차단, 온라인 공간의 악용을 의제로 다뤘다고 밝혔다. 양측은 관련 대응 경험을 교환하고 정기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아프간 정세·온라인 악용 함께 논의
두 기관의 발표에 따르면 파키스탄 대표단은 파레하 부그티 외교부 대테러 담당 국장이, EU 대표단은 안나 스트자스카 대외관계청 대테러 특사가 이끌었다. 양측은 파키스탄에서 최근 발생한 테러 공격을 거론했으며 EU 측은 피해 민간인에 연대를 표했다. 발표문은 개별 공격의 사건명이나 피해 규모를 제시하지 않았다.
양측은 아프가니스탄 상황의 안보상 함의에도 우려를 표명했다. 다만 발표문만으로 특정 집단의 활동이나 아프간 당국의 책임을 새로 확인할 수는 없다. 테러 위협이 정보·사이버 공간과 에너지 자원을 악용하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다는 문제도 협의 의제에 올랐다.
내년 브뤼셀 후속 협의…성과 판단은 이르다
파키스탄과 EU는 유엔을 포함한 다자기구에서 접근법을 조율하고 테러 자금과 급진화 방지에 관한 협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다음 회의는 내년 브뤼셀에서 열되 날짜는 추후 정하기로 했다. 이날 발표에는 신규 예산, 법적 구속력이 있는 협정, 공동 수사 계획은 명시되지 않았다.
두 기관의 발표문은 내용이 거의 같아 별개의 현장 검증으로 볼 수는 없다. 확인된 것은 회의 개최와 양측이 공개한 합의 방향이며 실제 정책 집행이나 안보 효과는 후속 자료로 살펴야 한다.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자료: 파키스탄 외교부(2026년 10월 22일) https://mofa.gov.pk/press-releases/pakistan-eu-hold-counterterrorism-dialogue
EU 대외관계청(2026년 10월 22일) https://www.eeas.europa.eu/eeas/pakistan-10th-counterterrorism-dialogue-takes-place-islamabad_e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