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 센서 9개 연구 종합…파킨슨병 환자 걸음 변동성 높지만 진단력은 미확인
상용 보행 센서를 쓴 연구 9편을 종합하자 파킨슨병 환자군의 걸음 변동성이 더 컸다. 개인별 진단 정확도나 실제 진료 활용 가능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미국 연구진이 15일 공개한 연구에서 몸에 붙이는 움직임 센서로 측정한 걸음의 변동성이 파킨슨병 환자군에서 건강한 대조군보다 높게 나타났다. 다만 이 차이만으로 개인의 질환을 판별할 수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국제학술지 《PLOS One》에 실린 체계적 문헌고찰·메타분석이다. 연구진은 상용 관성측정장치(IMU)를 이용해 파킨슨병 환자와 건강한 성인의 보행을 비교한 횡단면 연구 9편을 추렸다. 전체 연구의 참여자는 파킨슨병 환자 최대 571명, 대조군 470명이었다.
집단 평균 차이와 개인 진단은 다르다
걸음 변동성을 분석할 수 있었던 7편에는 환자 533명과 대조군 425명이 포함됐다. 환자군의 변동성이 평균적으로 더 컸으며, 표준화 평균차는 0.368(95% 신뢰구간 0.139~0.597)이었다. 이는 집단 간 통계적 차이를 나타내는 수치로, 센서 하나가 특정 사람의 파킨슨병을 정확히 가려낸다는 뜻은 아니다.
걸음의 좌우 비대칭을 본 주분석에서는 두 집단 간 뚜렷한 차이가 확인되지 않았다. 센서를 여러 개 사용한 연구군에선 변동성 차이가 관찰됐지만, 한 개를 쓴 연구군과의 비교에서 장치 개수에 따른 효과 차이가 통계적으로 입증되지는 않았다.
분석 대상은 이미 진단받은 환자와 건강한 사람을 비교한 연구다. 다른 보행장애 환자나 진단 전 단계의 사람을 얼마나 정확히 구별하는지, 실제 진료 환경에서 얼마나 유용한지는 평가하지 못했다. 연구진도 일부 원연구의 표본 선택·교란요인 관리가 취약했고 소규모 연구 효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진단은 병력과 신경학적 진찰 중심
미국 국립신경질환뇌졸중연구소(NINDS)는 파킨슨병을 확진하는 단일 검사가 없으며 병력과 신경학적 진찰 등을 종합한다고 안내한다. 파킨슨병재단도 걸음과 균형 평가는 신경과 진찰의 일부일 뿐이라고 설명한다. 이번 분석을 가정용 기기나 스마트폰으로 질병을 자가 진단할 수 있다는 근거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이 내용은 연구 결과를 전하는 일반 건강정보이며 개인의 진단이나 치료 판단을 대신하지 않는다.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원문: https://journals.plos.org/plosone/article?id=10.1371/journal.pone.0360793
진단 안내: https://www.ninds.nih.gov/health-information/disorders/parkinsons-disease
진단 안내: https://www.parkinson.org/understanding-parkinsons/getting-diagno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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