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 인텔리전스, 로봇 모델 학습·실행 API 시험 공개…이용은 대기 명단부터

피지컬 인텔리전스가 로봇 데이터를 올려 모델을 추가 학습하고 원격으로 실행하는 ‘Pi API’ 베타를 발표했다. 공개 모집을 시작했지만 신청자를 순차적으로 받아들이는 단계다.

작업대 위 로봇 집게팔과 노트북, 작은 금속 블록이 놓인 편집 일러스트
작업대 위 로봇 집게팔과 노트북, 작은 금속 블록이 놓인 편집 일러스트. 사진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이미지입니다.

피지컬 인텔리전스가 13일 로봇용 인공지능 모델을 맞춤 학습하고 실행할 수 있는 ‘Pi API’ 시험 서비스를 발표했다. 개발자가 데이터를 올리면 회사가 관리하는 컴퓨팅 환경에서 모델을 추가 학습시키고, 완성한 모델은 호스팅된 접속 경로로 호출하는 방식이다. 신청은 열렸지만 누구나 즉시 쓸 수 있는 정식 출시가 아니라 대기 명단을 거쳐 순차적으로 이용자를 받는다.

공개 모델 운영과 다른 접점

이 회사는 기존에 로봇의 영상·언어 입력을 동작으로 연결하는 π0·π0.5 등의 모델과 학습 코드를 ‘openpi’ 저장소에 공개했다. 공개 저장소의 코드를 이용하면 개발자가 직접 컴퓨팅 환경을 마련하고 데이터를 가공해 모델을 조정해야 한다. 저장소는 전체 추가 학습에 메모리 70GB를 넘는 GPU를 예로 들고, 특정 로봇에서 잘 작동하더라도 다른 기체에 그대로 적용될 것이라고 보장하지 않는다고 적었다.

이번 API는 그중 학습용 인프라와 모델 실행 서버의 운영을 회사 쪽으로 옮긴다. 로봇을 실제로 움직이게 할 데이터 수집과 현장 시험은 여전히 개발자의 몫이다. 회사는 시연 데이터를 모으고 학습한 모델을 로봇에서 시험한 다음 실패 사례를 다시 학습 자료로 반영하는 반복 과정을 제시했다.

초기 시연은 보편적 성능 검증과 달라

회사 발표에는 산업용 장비와 조립용 로봇 등을 쓰는 초기 협력 사례가 실렸다. 두 팔 로봇을 만드는 앨먼드는 API로 모델을 반복 조정한 지 나흘 만에 자체 조립용 부품의 거친 가장자리를 다듬는 동작을 선보였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는 특정 장비와 작업에 관한 업체 발표이며 다른 로봇에서 같은 시간이나 성공률로 재현된다는 근거는 아니다.

피지컬 인텔리전스는 초기 사례 다수가 클라우드에서 모델을 실행했으며 일부 환경에서는 네트워크 연결 문제가 있었다고 밝혔다. 신청 페이지에도 이용자를 소규모로 받아 순차적으로 안내한다고 명시했다. 접속 지연이나 작업 성공률을 다양한 현장에 걸쳐 독립적으로 비교한 자료는 이번 발표에 제시되지 않았다.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출처: https://pi.website/blog/api-beta · https://pi.website/waitlist · https://github.com/Physical-Intelligence/openpi · https://www.unite.ai/physical-intelligence-opens-pi-api-beta-for-robot-foundation-mode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