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트 경첩에 감지 회로 함께 인쇄…세 방향 움직임 읽는 설계 공개

MIT와 톈진대 연구진이 감지 회로를 경첩 구조물에 함께 인쇄하는 설계 도구를 공개했다. 세 방향 움직임을 읽는 시제품을 보였으나 출력물 간 신호 보정과 실제 사용 검증은 과제다.

창가 작업대에 놓인 투명한 접이식 구조물과 종이 모양 조명
창가 작업대에 놓인 투명한 접이식 구조물과 종이 모양 조명. 사진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이미지입니다.

MIT와 톈진대 연구진이 22일 움직임 감지 회로를 구조물 안에 함께 인쇄하는 설계 도구 ‘X-Hinges’를 소개했다. 여러 방향으로 휘는 경첩을 장갑과 조명 시제품에 적용했지만 일상용 제품의 성능이 검증됐다는 발표는 아니다.

다른 전도성 재료로 신호 간섭 줄여

연구진이 공개한 원고에 따르면 서로 전도성이 다른 두 필라멘트를 유연한 구조물 안에 넣어 센서와 연결 경로를 만들었다. 별도 부품을 조립하지 않고 인쇄한 경첩의 변형에 따른 전기저항 변화를 측정하는 방식이다. 압축과 두 방향 굽힘 등 세 자유도의 움직임을 읽도록 각각 다른 센서 배치를 설계했다.

도구에서는 물체의 모양과 관절이 움직일 방향을 고르면 감지 요소를 해당 부위에 배치할 수 있다. 연구진은 손가락 관절의 굽힘을 기록해 로봇 손에 전달하는 장갑과 접히는 정도에 따라 밝기가 달라지는 조명을 사례로 제시했다. 이는 제한된 시제품 시연이지 대량생산이나 실제 사용 환경의 장기 성능 평가가 아니다.

인쇄물마다 다른 신호는 과제

MIT는 겉모양이 같은 출력물도 내부 전도성 재료의 배치가 조금씩 달라 측정값이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카메라를 이용한 재보정 방법을 시험했지만 출력 과정에서 자동으로 신호를 맞추는 기술은 향후 과제로 남겼다. 서로 다른 프린터와 반복 사용 조건에서 정확도가 유지되는지도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

원고는 9월 10일 공개됐으며 학술대회 ACM UIST 2026에 채택됐다. 22일 MIT가 발표한 것은 연구 소개로, 학술대회 발표는 11월로 예정돼 있다. 따라서 새로 공개된 소식의 날짜와 선공개 논문의 날짜는 다르다.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출처: https://news.mit.edu/2026/design-software-reimagines-everyday-objects-as-self-aware-devices-1022

원고: https://arxiv.org/abs/2609.11077

학술대회: https://programs.sigchi.org/uist/2026/program/content/262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