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암 961개 종양의 전장유전체 분석…반복 유전자 변화 97%서 확인

국제 공동연구진이 전립선암 종양 961개의 유전체를 분석해 97%에서 반복되는 유전자 변화를 찾았다. 네 분자 유형은 전이 위험과 관련됐지만 기존 임상 지표를 고려한 예측력은 확정되지 않았다.

창가 나무 책상 위의 전립선 모형과 분자 구조 모형
창가 나무 책상 위의 전립선 모형과 분자 구조 모형. 사진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이미지입니다.

국제 공동연구진이 전립선암 환자의 원발 종양 961개를 전장유전체 분석해 97%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유전자 변화를 확인했다. 연구 결과는 16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발표됐다. 유전체 유형에 따라 전이까지 걸리는 기간에 차이가 나타났지만, 현재 진료에 쓰는 검사나 치료 지침이 새로 확정된 것은 아니다.

연구진은 환자 1001명의 자료 가운데 원발 전립선암 종양 961개를 대상으로 작은 돌연변이뿐 아니라 염색체의 큰 구간이 늘거나 줄고 재배열되는 변화까지 함께 살폈다. 분석 대상은 6개국에서 수집한 주로 치료 전 조직이었다. 단백질을 만드는 부위의 작은 변이만 확인했을 때보다 더 넓은 유전체 영역을 조사한 셈이다.

네 분자 유형, 임상 지표를 넣으면 근거 약해져

반복되는 유전체 변화가 하나 이상 발견된 종양은 전체의 97%였다. 연구진은 이런 변화의 조합을 바탕으로 종양을 네 유형으로 나눴다. 일부 유형에서 전이 없는 생존 기간이 짧게 관찰됐으나 종양 등급, 병기, 진단 연령을 함께 고려한 분석에서는 유형별 차이의 통계적 근거가 뚜렷하지 않았다(P=0.063). 유전체 유형만으로 환자의 향후 경과를 판정할 수 있다는 뜻은 아니다.

연구진은 분석 대상 종양 중 221개(23%)에서 기존 약물과 연결될 가능성이 있는 유전자 변화를 찾았다. 다만 여기에는 다른 암종에서 승인된 치료제와 관련된 변화도 포함됐다. 특정 환자가 곧바로 그 약을 쓸 수 있거나 실제 치료 효과가 확인됐다는 수치는 아니다.

임상 적용까지 남은 검증

연구에 포함된 환자는 유럽계가 90%로 대다수였다. 이 결과를 다른 인구집단이나 한국 환자에게 그대로 적용하기 어렵다. 연구진도 더 다양한 계통의 자료와 유전자 변화의 기능을 확인하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적었다.

미국 국립암연구소의 전립선암 치료 요약은 일부 유전자 변이에 대한 PARP 억제제 사용을 주로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의 맥락에서 다룬다. 이번 연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원발암에서 새 유전체 유형별 약물 처방을 권고한 자료는 아니다. 이 기사는 연구 결과를 전하는 일반 정보이며 개인별 검사·치료 판단을 대신하지 않는다.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자료: https://www.nature.com/articles/s41467-026-77900-7

자료: https://www.cancer.gov/types/prostate/hp/prostate-treatment-pd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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