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한소, 항암 ADC 공동개발 계약…선급금 4억달러·성과금은 조건부

한소제약이 로슈와 여러 항체약물접합체를 공동 개발하는 계약을 19일 공시했다. 선급금 4억달러 외에 거액의 성과금은 개발·허가·판매 성과에 달렸으며 계약 종결 조건도 남아 있다.

자연광이 드는 작업대 위의 투명한 작은 유리병 두 개와 서류철, 분자 모형
자연광이 드는 작업대 위의 투명한 작은 유리병 두 개와 서류철, 분자 모형. 사진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이미지입니다.

한소제약이 스위스 로슈와 항체약물접합체(ADC) 공동개발·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홍콩거래소에 공시했다. 계약 체결일은 17일이다. 한소 측이 받을 선급금은 4억달러로 제시됐지만 계약의 최종 종결에는 미국 반독점 심사 대기기간 경과 등 조건이 붙어 있다.

두 전임상 후보와 로슈 제안 표적 포함

계약 범위에는 한소가 개발 중인 전임상 ADC 후보 2개와 로슈가 제안한 표적에 한소의 기술을 적용할 여러 개발 과제가 들어간다. ADC는 항체에 약물을 연결해 표적에 전달하도록 설계하는 치료제 유형이다. 이번 계약의 후보들은 아직 치료 효과나 허가를 확인한 제품이 아니다.

한소는 각 과제의 글로벌 임상 1a상 완료까지 초기 개발을 맡는다. 그 뒤 로슈가 중국 본토·홍콩·마카오·대만을 제외한 지역의 개발을 담당하며, 한소는 이들 네 지역의 개발·허가·판매 권리를 보유한다. 로슈 측의 개발 범위와 한소 측의 권리 지역을 구분해 봐야 한다.

150억달러 이상은 확정 매출 아닌 최대 잠재 성과금

홍콩거래소 공시에 따르면 한소는 선급금 4억달러와 계약 1주년 지급금 1억1000만달러를 받기로 했다. 이와 별도로 개발 진행, 규제기관 허가, 상업화 성과에 따라 150억달러를 넘는 성과금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판매가 이뤄질 경우 단계별 로열티도 계약에 포함됐다. 성과금 전체를 지금 확보한 자금이나 확정된 매출로 볼 수는 없다.

한소는 최대 2개 과제의 중화권 밖 개발에 추가로 참여하고, 그 대가로 미국 판매 성과에 따른 추가 수익을 받을 수 있는 선택권도 뒀다. 회사 보도자료는 이번 계약을 양사의 두 번째 ADC 협력으로 설명했다. 바이오산업 매체 바이오스페이스도 거래소 공시를 토대로 선급금과 개발 분담 구조를 확인했다.

거래소 공시는 계약 종결에 통상적인 선행 조건이 적용된다고 명시했다. 미국 하트-스콧-로디노법에 따른 대기기간과 필요한 규제 신고가 여기에 포함된다. 후보물질의 임상 진입·허가·매출 시점은 발표되지 않았다.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출처: https://www.hkexnews.hk/listedco/listconews/sehk/2026/1019/2026101900015.pdf

출처: https://www.hspharm.com/news/news-detail-513518.htm

출처: https://www.biospace.com/deals/roche-returns-to-hansoh-with-broad-15b-adc-de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