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주 정당 지지도, 리얼미터는 국힘·갤럽은 민주 우세
리얼미터의 12일 발표에서는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앞섰지만, 9일 공개된 한국갤럽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우세했다. 조사 방식이 달라 두 수치를 한 흐름으로 이어 읽기 어렵다.

리얼미터가 12일 발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41.3%, 더불어민주당은 35.5%였다. 같은 6~8일 조사해 9일 발표한 한국갤럽 결과는 민주당 35%, 국민의힘 26%로 순서가 반대였다. 같은 주에 나온 두 조사가 정당별 우열에서 엇갈린 셈이다.
리얼미터는 무선 자동응답, 갤럽은 전화면접
아시아경제 의뢰로 진행한 리얼미터 조사는 7~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했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등록 자료에 따르면 무작위로 생성한 무선전화번호를 사용했고 응답률은 2.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두 정당의 수치 차이 5.8%포인트만으로 우열이 확정됐다고 해석할 수 없다.
한국갤럽은 6~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조사원이 직접 전화로 물었다. 이동통신 3사의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표본으로 삼았다. 응답률은 9.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갤럽 조사에서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31%였다.
두 기관은 표본을 구하는 방식과 응답을 받는 방식이 다르다. 어느 차이가 두 결과의 격차를 낳았는지는 이 자료만으로 가려낼 수 없다. 서로 다른 조사 수치를 이어 붙여 같은 조사의 주간 추세로 보거나 선거 결과를 예측하는 근거로 삼아선 안 된다.
대통령 직무 평가도 조사별로 달라
리얼미터는 별도로 6~8일 1504명에게 대통령 직무수행을 물어 긍정 35.2%, 부정 61.4%를 얻었다.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 응답률은 2.8%다. 한국갤럽의 같은 주 전화면접에서는 긍정 37%, 부정 51%였다. 조사 절차가 다른 두 수치를 같은 집계인 양 비교해서는 안 된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질문지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등록 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nesdc.go.kr/portal/bbs/B0000005/view.do?nttId=19558&menuNo=200469
한국갤럽 원문: https://www.gallup.co.kr/gallupdb/reportContent.asp?seqNo=1661
아시아경제 발표: https://view.asiae.co.kr/article/2026100810554388850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