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외무장관 유엔 연설 "호르무즈, 통행료 없이 2월 28일 이전으로"
파이살 빈 파르한 사우디 외무장관이 26일 유엔총회 연설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통행료·세금 없이 전쟁 전인 2월 28일 이전 상태로 되돌려야 한다고 요구했다. 국제사회가 책임을 외면했다고도 비판했다.

파이살 빈 파르한 사우디아라비아 외무장관이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81차 유엔총회 일반토의 연설에서 호르무즈 해협의 상황을 어떤 통행료나 세금도 물리지 않은 채 2월 28일 이전으로 되돌려야 한다고 요구했다. 2월 28일은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이 시작된 날이다. 그는 중동 수로를 막으려는 시도가 세계 에너지 안보를 위협한다며 항행의 자유를 지키는 데 국제사회가 더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제사회, 평화·안보 위협 대응 책임 외면"
AFP통신에 따르면 파이살 장관은 "국제사회는 국제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모든 것에 맞서는 책임을 다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호르무즈 해협과 바브엘만데브 해협, 홍해, 아덴만을 첫손에 꼽으며 모든 국제 수로에서 항행의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어느 쪽이든 이 핵심 통로를 다른 나라에 대한 압박이나 위협, 이익 침해의 수단으로 쓰는 것을 거부한다고도 밝혔다.
이란은 2월 말부터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통항을 방해해 왔고, 이란과 가까운 예멘 후티 반군은 바브엘만데브 해협에서 같은 행동을 해 왔다. 두 해협은 원유와 가스 수출의 핵심 통로다. 파이살 장관은 앞서 24일 유엔총회 기간 기자들과 만나 후티 반군이 바브엘만데브 해협과 국제 해운을 위협하는 것은 국제 안보와 안정에 대한 위험이라며, 이 위협에 대응할 책임은 사우디만이 아니라 국제사회 전체에 있다고 말했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협상은 제자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 이란이 중재국을 통해 내놓은 '7일 내 호르무즈 재개방안'을 거절했다고 직접 밝혔다.
팔레스타인 이주 반대·AI 활용도 언급
파이살 장관은 팔레스타인인을 그들의 땅에서 몰아내려는 어떤 시도에도 반대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인공지능(AI) 기술에 대해서는 여러 분야를 발전시키고 효율을 높이며 혁신을 지원하도록 책임 있게 활용하는 데 큰 관심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유엔총회 일반토의는 일요일인 27일 쉬고 28일 마지막 일정을 이어간다.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출처: AFP(걸프뉴스 게재) — https://gulfnews.com/world/gulf/saudi/at-un-saudi-fm-warns-world-failing-to-protect-gulf-shipping-1.500689091
출처: TRT 월드 — https://www.trtworld.com/article/9100f5f894da
출처: 더내셔널 — 유엔총회 실시간 업데이트 — https://www.thenationalnews.com/news/us/2026/09/26/live-un-general-assembly-2026-saudi-arabia-hormuz/
출처: 폭스뉴스 — 파이살 장관 후티 관련 발언 — https://www.foxnews.com/world/saudi-foreign-minister-warns-houthi-threat-goes-global-trump-holds-fire
출처: 워싱턴이그재미너 — 트럼프, 이란 제안 거절 확인 — https://www.washingtonexaminer.com/news/white-house/4744065/trump-confirm-reject-iran-peace-proposa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