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근무자 85명 조사, 저녁형은 야간·오후 근무 주간에 수면 길어

우루과이 한 사업장 교대근무자 85명 설문에서 저녁형 성향과 야간·오후 근무 주간의 긴 수면이 연관됐다. 자가보고 단면조사라 맞춤 근무표의 효과나 한국 적용은 검증되지 않았다.

창으로 햇빛이 드는 빈 휴게실의 탁자, 의자와 벽시계
창으로 햇빛이 드는 빈 휴게실의 탁자, 의자와 벽시계. 사진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이미지입니다.

우루과이 산업시설의 교대근무자 85명을 조사한 연구에서 저녁형 생활 리듬을 가진 사람은 야간·오후 근무 주간에 잠을 더 길게 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는 22일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에 발표됐다.

연구진은 한 사업장의 아침·야간·오후 순환 근무자를 대상으로 근무일과 쉬는 날의 취침 시각, 수면 시간, 낮잠을 설문으로 물었다. 분석 대상자의 80%가 남성이었고 평균 나이는 36.8세였다. 자료는 2021년 3~5월에 수집됐다.

야간·아침 근무에서 줄어든 주 수면

주된 수면 시간은 아침·야간 근무일에 가장 짧았고, 특히 아침 근무일에는 약 5시간에 그쳤다. 근무 주간 전체로 계산하면 낮잠과 휴일 수면이 부족분의 일부를 메웠지만 아침·야간 근무 주간의 하루 평균 24시간 수면량은 약 7시간으로, 오후 근무 주간의 8시간 이상보다 짧았다.

연구에서 저녁형 성향이 한 시간 늦어질수록 근무 조건에 따라 수면 시간이 6~25분 길어지는 연관성이 관찰됐다. 다만 아침 근무일에는 오히려 아침형 근무자가 더 오래 잤다. 저녁형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교대 시간에 유리한 것은 아니다.

한 사업장 설문…근무표 변경 효과는 미검증

미국 산업안전보건연구원(NIOSH)은 저녁형 사람이 야간·저녁 근무에 비교적 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지만, 성향 검사 점수만으로 야간근무 적응을 예측할 근거는 충분하지 않다고 안내한다. NIOSH의 별도 미국 노동자 조사에서도 야간 근무자의 수면 문제가 두드러졌다.

이번 연구는 우루과이 한 사업장의 자원자 응답을 비교한 단면 관찰연구다. 수면 시간을 기기로 측정하지 않았고 설문의 스페인어판은 정식 심리측정 검증을 거치지 않았다. 연구진은 가족·사회적 일정의 영향도 조사하지 못했다. 따라서 근무표를 개인의 수면 성향에 맞추면 수면이나 건강이 개선된다고 단정할 수 없으며 한국의 다른 사업장에도 결과를 그대로 적용하기 어렵다.

수면 문제에 관한 일반 정보이며 개인의 진단이나 근무·치료 변경 지침은 아니다.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자료 원문

연구 논문(2026년 10월 22일): https://www.nature.com/articles/s41598-026-72661-1

미국 NIOSH 수면 성향 안내(2020년 3월 31일 검토): https://www.cdc.gov/niosh/work-hour-training-for-nurses/longhours/mod4/03.html

미국 NIOSH 교대근무와 수면(2016년 10월 5일): https://www.cdc.gov/niosh/bulletin/2016/shift-work.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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