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광주 군공항 반도체 부지 점검…SK하이닉스 착공 시점은 미정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9일 광주 군공항의 반도체 생산기지 예정지를 방문해 빠른 사업 추진 의지를 밝혔다. 전력·용수 공급 일정과 이사회 승인 등은 남아 있다.

책상 위 반도체 웨이퍼와 글자가 없는 도면, 금속자
책상 위 반도체 웨이퍼와 글자가 없는 도면, 금속자. 사진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이미지입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9일 호남권 반도체 생산기지 예정지인 광주 군공항을 방문했다. 현장에서 사업을 서두르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착공 날짜는 제시하지 않았다.

최 회장은 군공항 내 부지와 전력·용수 공급 여건을 점검했다고 연합뉴스와 아주프레스가 현장 취재를 통해 보도했다. 두 매체에 따르면 최 회장은 기반시설 공급이 늦더라도 공사 일정을 맞출 수 있으면 먼저 착수하겠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는 시공 방침에 관한 발언이지 공사 개시 발표는 아니다.

용인 증설과 별도로 검토하는 서남권 거점

SK하이닉스는 지난 6월 29일 공개한 중장기 투자 전략에서 용인 600조원, 청주 100조원, 서남권 400조원 등 총 1100조원 규모의 투자 구상을 밝혔다. 서남권 자금은 부지 확보와 공장 건설, 생산설비 도입에 걸쳐 단계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발표된 총액을 이미 집행한 투자금으로 볼 수는 없다.

회사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네 번째 공장 건설 완료 목표를 2045년에서 2033년으로 앞당겼다. 다만 2033년은 첫 번째 클린룸 건설 목표 시점으로, 생산설비 투자는 그 이후에도 이어진다는 것이 회사 설명이다.

최 회장은 9일 광주 현장에서 용인과 호남권의 공장 조성을 병행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반도체 수요와 추가 부지 여건에 따라 호남권 사업 규모가 커질 수도 있다는 발언도 나왔다. 회사의 확정된 증설 결정이나 수요 실적으로 해석할 단계는 아니다.

전력·용수와 투자 승인 절차 남아

SK하이닉스는 6월 설명자료에서 서남권 투자 규모와 일정이 향후 시장 수요에 따라 달라질 수 있고 이사회 승인을 거쳐 단계적으로 확정된다고 명시했다. 광주 현장 방문이 곧 전체 400조원 집행의 최종 승인이나 착공을 뜻하지 않는 이유다.

최 회장도 공사 일정은 정부의 전력·용수 공급 계획 등과 조율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아주프레스는 전했다. 광주 군공항 부지의 구체적인 공사 일정과 공급 기반시설의 확정 여부는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출처:

https://news.skhynix.co.kr/fact-05/

https://www.ajupress.com/view/20261009151001687

https://www.yna.co.kr/view/AKR20261009046800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