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리디온, 플럭스파워 인수 제안가 유지…상대 이사회는 거부

미국 배터리 업체 솔리디온이 플럭스파워 이사회의 인수 제안 거부에도 가격을 올리지 않겠다고 5일 밝혔다. 제안은 구속력이 없으며 두 회사의 기업가치와 자금 사정을 둘러싼 평가는 엇갈린다.

작업대 위에 놓인 금속 배터리 모듈과 종이 서류철을 그린 편집용 이미지
작업대 위에 놓인 금속 배터리 모듈과 종이 서류철을 그린 편집용 이미지. 사진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이미지입니다.

미국 배터리 소재 업체 솔리디온 테크놀로지가 플럭스파워 이사회의 인수 제안 거부에도 제안가를 높이지 않겠다고 5일 밝혔다. 플럭스파워는 앞서 제안이 자사 가치를 낮게 평가했다며 거절했다. 두 회사의 입장이 맞서면서 인수 협상 성사 여부는 불투명하다.

솔리디온은 이날 발표에서 기존 제안을 최종안으로 본다고 했다. 플럭스파워가 추가 자금을 조달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폈지만, 필요한 자금 규모와 조달 방식에 대한 평가는 솔리디온의 견해다. 이를 확정된 자금 부족액으로 볼 수는 없다.

9월 말 현금 인수 의향 표명, 2일 거부

솔리디온은 9월 30일 플럭스파워를 현금으로 인수하겠다는 의향을 공개했다. 회사는 당시 제안이 법적 구속력이 없다고 명시했고 주당 확정 인수가격도 발표하지 않았다. 제안 가격은 9월 28일 종가보다 낮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플럭스파워 이사회는 10월 2일 만장일치로 이 제안을 거부했다고 발표했다. 법률 자문을 거쳐 검토한 결과 회사 가치가 상당히 낮게 평가됐고 주주 이익에도 맞지 않는다는 판단이다. 플럭스파워는 자체 사업 개선 계획을 이어가는 한편 자금 조달과 전략적 제휴 방안도 살피고 있다고 밝혔다.

기업가치 판단 엇갈려…계약 체결 단계 아냐

솔리디온은 플럭스파워의 자금 조달이 기존 주주의 지분을 희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플럭스파워는 운영비 절감과 공급망 개선 등 자체 계획을 제시했다. 어느 쪽 계획이 더 높은 주주가치를 낼지는 두 회사의 발표만으로 확인할 수 없다.

솔리디온의 5일 발표에 따르면 양측은 확정적인 인수 계약을 맺지 않았다. 실사와 자금 조달, 필요한 승인 절차도 남아 있다. 제안가를 유지하겠다는 뜻이 거래 성사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자료: 솔리디온 10월 5일 발표 https://www.prnewswire.com/news-releases/solidion-technology-nasdaq-sti-remains-firm-on-flux-power-nasdaq-flux-below-market-offer-in-response-to-flux-board-rejection-302898023.html

자료: 플럭스파워 10월 2일 발표 https://ir.fluxpower.com/news-events/press-releases/detail/246/flux-power-rejects-unsolicited-proposal-from-solidion

자료: 솔리디온 9월 30일 공개서한 https://www.prnewswire.com/news-releases/solidion-technology-issues-open-letter-to-flux-power-inc-nasdaq-flux-shareholders-302893741.html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