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스타십, 28일 첫 궤도 비행 도전…지구 6바퀴 돌고 태평양 착수 계획
스페이스X가 한국시간 28일 밤 스타십 14차 시험비행으로 첫 궤도 비행에 나선다. 스타링크 V3 위성 26기를 싣고 10시간 가까이 비행할 계획이며, 발사는 FAA 면허 승인이 전제다.

스페이스X가 대형 발사체 스타십의 첫 궤도 비행에 나선다. 스페이스닷컴과 스페이스플라이트나우에 따르면 스타십 14차 시험비행은 미국 중부시간 28일 오전 7시15분(한국시간 28일 밤 9시15분) 텍사스 스타베이스의 2번 발사대에서 발사될 예정이다. 발사 가능 시간은 75분이고, 29일과 30일이 예비일로 잡혀 있다.
지금까지 13차례 시험비행은 궤도에 오르지 않는 준궤도 경로로 진행됐다. 스페이스X는 임무 소개에서 그간의 비행이 공공 안전을 위해 의도적으로 준궤도를 택했다며, 궤도에 올라야 완전·신속 재사용을 위한 다음 개발 단계를 시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10시간 가까이 지구 여섯 바퀴
이번 비행에는 1단 슈퍼헤비 부스터 B21과 2단 우주선 S41이 쓰인다. 계획대로라면 우주선은 고도 약 275㎞ 궤도에 올라 지구를 여섯 바퀴가량 돈 뒤 대기권에 재진입한다. 전체 비행 시간은 10시간 가까이로, 1시간 안팎이던 이전 비행보다 훨씬 길다.
우주선은 발사 약 34분 뒤부터 30분가량 차세대 스타링크 V3 위성 26기를 내보낸다. 지난 7월 13차 비행에서도 V3 위성을 배치했지만 준궤도 경로여서 위성들은 곧 대기권에 재진입했다. 스페이스X는 V3 위성 1기가 통신망에 1Tbps의 용량을 더해 이번 임무로만 26Tbps가 늘어난다고 주장했다.
부스터와 우주선을 발사탑의 로봇팔로 붙잡는 회수는 이번에 시도하지 않는다. 부스터는 멕시코만에, 우주선은 칠레 앞바다 태평양에 각각 착수할 계획이다. 이전 비행에서 우주선은 인도양에 내려앉았다.
FAA 면허 변경 승인이 전제
발사는 미 연방항공청(FAA)이 궤도 비행 계획에 필요한 면허 변경을 승인해야 진행할 수 있다. 스페이스플라이트나우는 승인이 나면 스타십 상단처럼 높이 52m에 이르는 물체에 궤도 면허가 주어지는 첫 사례가 된다고 전했다. 궤도에 오른 우주선이 계획된 궤도이탈 점화를 하지 못하면 통제되지 않은 재진입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FAA는 환경 검토와 별개로 안전·탑재물·재정 책임 요건을 충족해야 비행을 허가한다는 입장이다.
스페이스X는 24일 부스터와 우주선에 추진제를 채우고 점화 직전까지 카운트다운을 진행하는 발사 리허설을 마쳤다. 스페이스닷컴은 궤도 도달이 스페이스X가 2028년까지 스타십으로 미국 항공우주국(NASA) 아르테미스 우주비행사를 달에 착륙시키기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단계라고 짚었다.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출처: Space.com — What time will SpaceX launch its 1st orbital Starship test on Flight 14 on Sept. 28? — https://www.space.com/space-exploration/launches-spacecraft/spacex-starship-flight-14-1st-orbital-launch-what-time
출처: Spaceflight Now — SpaceX's Super Heavy booster arrives at pad ahead of first orbital Starship launch — https://spaceflightnow.com/2026/09/21/spacexs-super-heavy-booster-arrives-at-pad-ahead-of-first-orbital-starship-launch/
출처: KeepTrack — Starship Flight 14 Clears Wet Dress for Monday Orbital Attempt — https://keeptrack.space/x-report/spacex-brief-2026-09-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