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력운동 남성의 동화작용 스테로이드 사용 추적…중단군 심장 지표 개선

노르웨이 연구진이 근력운동 남성을 다시 검사한 결과, 동화작용 스테로이드 사용을 중단한 15명은 좌심실 무게와 박출률이 개선됐다. 적은 표본의 관찰연구로 회복을 보장하는 결과는 아니다.

창가의 빈 운동 벤치와 바닥의 아령이 놓인 체육관
창가의 빈 운동 벤치와 바닥의 아령이 놓인 체육관. 사진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이미지입니다.

노르웨이 연구진이 동화작용 남성호르몬 스테로이드(AAS)를 사용한 근력운동 남성을 장기간 추적해 10월 12일 발표한 연구에서 사용을 중단한 집단은 심장 구조와 기능 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계속 사용한 집단에서는 좌심실 비대와 기능 저하가 이어졌다. 이는 처방 치료에 쓰는 스테로이드 전반이 아니라 근육 증가 등을 목적으로 한 비의료적 사용을 조사한 결과다.

중단군 15명, 좌심실 질량과 박출률 변화

유럽심장영상학회지에 실린 관찰연구는 2017~2019년 조사에 참여한 사용자 101명과 비사용 근력운동자 71명을 다시 초청했다. 재참여자는 사용자 70명과 비교군 35명이었다. 기존 사용자 가운데 35명은 사용을 계속했고 15명은 중단했으며, 14명은 금단을 유지하고 6명은 다시 사용했다. 연구진은 면담·호르몬 검사와 심장초음파를 실시했다.

논문 초록에 따르면 계속 사용한 집단의 체표면적 보정 좌심실 질량은 평균 119g/㎡, 좌심실 박출률은 평균 48%였다. 반면 중단군의 좌심실 질량 지표는 처음보다 평균 21g/㎡ 감소했고, 박출률은 6%포인트 높아졌다. 박출률은 심장이 수축할 때 좌심실에서 내보내는 혈액의 비율이다. 유럽심장학회 발표 자료는 중단군 박출률이 48%에서 54%로 올랐지만 비교군의 추적 시점 60%에는 못 미쳤다고 설명했다.

개선 관찰과 완전 회복은 다르다

이 연구는 사용 중단을 무작위로 배정한 시험이 아니다. 중단군이 15명뿐이고 일부 참여자가 추적 조사에 돌아오지 않았다. 연구진도 사용 이력의 자기보고, 생활습관과 다른 건강 문제의 영향을 한계로 꼽았다. 심장초음파 지표가 나아졌다고 심혈관 질환의 장기 발생 위험이 사라졌다고 판단할 수는 없다.

독일 연구진이 2004년 발표한 별도의 소규모 비교연구에서는 사용을 끊은 지 최소 1년 된 운동선수에게도 비사용 근력운동자에 비해 경미한 좌심실 비대가 남았다. 연구 간 사용 기간과 추적 시점이 달라 이번 결과와 단순히 합쳐 완전한 회복 여부를 결론 낼 수 없다.

이 기사는 연구 결과에 관한 일반 정보이며 개인의 심장 상태 진단이나 치료 지침이 아니다.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원문: https://doi.org/10.1093/ehjci/jeag238

유럽심장학회 발표: https://www.escardio.org/news/press/press-releases/anabolic-steroids-linked-to-serious-heart-damage-in-weightlifters-stopping-them-may-aid-recovery/

독립 비교연구: https://pubmed.ncbi.nlm.nih.gov/15084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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