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 외무장관, 부르한 유엔총회 비자 거부에 공식 조사 요구
수단 외무장관이 28일 유엔총회에서 부르한 의장에 대한 미국의 비자 거부를 문제 삼고 공식 기록·조사를 요구했다. 미국의 구체적인 거부 사유는 확인되지 않았다.

수단 외무장관이 28일 유엔총회 연설에서 자국 군부 지도자의 미국 입국 비자 발급이 거부됐다며 유엔에 사안의 기록과 검토를 요구했다. 미국의 구체적인 거부 사유는 확인되지 않았다.
수단의 모히엘딘 살림 아흐메드 이브라힘 외무장관은 뉴욕에서 열린 제81차 유엔총회 일반토의에 참석했다. 유엔 총회 발언 기록에 따르면 그는 압델 파타흐 알부르한 과도주권위원회 의장이 비자를 받지 못해 대신 연단에 섰다고 말했다. 유엔 뉴스와 현지 매체 라디오 타마주즈도 이 발언을 전했다.
비자 문제, 유엔 본부협정으로 확대
이브라힘 장관은 유엔 사무국과 총회, 유엔의 주최국 관계 담당 기구가 이번 일을 공식 문서로 남기고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국이 유엔 본부가 있는 나라로서 지는 의무를 정한 1947년 본부협정도 거론했다. 이는 수단 정부의 문제 제기이며 미국의 협정 위반 여부가 판정됐다는 뜻은 아니다.
라디오 타마주즈는 미국 정부가 이번 비자 결정의 상세한 이유를 공개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거부 배경을 둘러싼 추측은 기사에서 제외했다.
평화 논의엔 참여하되 외부 해법엔 반대
수단 외무장관은 같은 연설에서 전쟁을 끝내기 위한 진지한 노력을 받아들이겠지만 외부에서 해법을 강요하는 데는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무기와 용병의 유입을 끊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신속지원군(RSF)을 비난했다. 전쟁 책임에 관한 이러한 발언은 수단 정부의 입장으로, 독립적인 조사 결과와 구분해야 한다.
그는 아프리카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의석 2석을 배정하자고도 제안했다. 이는 총회에서 나온 개혁 요구로, 실제 안보리 구성 변경이 결정된 것은 아니다. 부르한 의장의 총회 불참을 계기로 비자 문제와 수단 전쟁에 대한 외교적 입장이 한 연설에서 제기된 셈이다.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자료: 유엔 총회 발언 기록(2026-09-28) https://gadebate.un.org/en/81/sudan
유엔 뉴스(2026-09-28) https://news.un.org/en/story/2026/09/1168474
라디오 타마주즈(2026-09-28) https://www.radiotamazuj.org/en/news/article/sudan-protests-burhan-visa-issue-at-un
아랍뉴스(2026-09-29) https://www.arabnews.com/middle-east/sudan-criticizes-us-over-failure-to-grant-un-entry-to-leader-30036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