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 중재 5자 협의체, 민간 반전 세력과 접촉…제네바서 평화 구상 조율 예정

유엔·아프리카연합 등 5자 협의체가 수단 민간 반전 세력과 만나 정치 대화를 논의했다. 제네바에서 중재 구상 조율 회의도 추진하지만 휴전이나 본협상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빈 회의실의 나무 탁자 위에 종이 서류와 물잔이 놓여 있는 모습
빈 회의실의 나무 탁자 위에 종이 서류와 물잔이 놓여 있는 모습. 사진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이미지입니다.

유엔·아프리카연합 등이 참여하는 수단 중재 5자 협의체가 12일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수단의 반전 민간·정치 세력과 만났다. 유엔은 이 접촉이 수단인 주도의 포괄적 정치 대화를 준비하는 과정이라고 13일 밝혔다.

협의체에는 유엔, 유럽연합(EU), 아랍연맹, 동아프리카정부간개발기구(IGAD), 아프리카연합(AU)이 참여한다. 유엔은 ‘수무드’ 등을 포함한 폭넓은 반전 세력을 만났으며 앞으로 몇 주 동안 다른 정치 관계자와도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휴전 요구와 중재 협의는 별개

현지 매체 라디오 타마주즈는 회동에 참여한 민간 세력의 성명을 인용해 이들이 즉각적이고 조건 없는 인도주의적 휴전, 구호 접근, 수단인 주도의 정치 절차를 요구했다고 전했다. 이는 민간 세력의 제안이다. 교전 당사자가 이를 수용했거나 휴전이 성립했다는 발표는 아니다.

민간 세력은 인도주의 지원과 휴전, 정치 대화를 서로 연결하는 구상을 내놓았다. 그러나 이번 만남은 협의체와 민간 세력의 접촉으로, 수단군과 신속지원군 사이의 직접 협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제네바 회의, 평화 구상 조율 단계

유엔은 수단 담당 특사가 스위스와 함께 제네바에서 여섯 번째 평화 구상 조율 회의를 공동 주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요 중재 구상을 후원하는 나라들과 이웃 국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이 참여할 계획이다.

다만 유엔의 13일 발표에는 회의 날짜나 새 휴전 합의가 제시되지 않았다. 여러 중재 경로를 조율하려는 계획과 실제 교전 중단은 구분해야 한다. 이번 접촉의 후속 협의가 정치 대화로 이어질지도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수단의 무력 충돌은 2023년 4월 수단군과 신속지원군 사이에서 시작됐다. 유엔이 설명한 이번 논의의 초점은 전쟁 당사자만이 아닌 민간·정치 세력을 정치 과정에 포함시키는 데 있다.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자료: 유엔 대변인실(2026년 10월 13일) https://press.un.org/en/2026/db261013.doc.htm

자료: 라디오 타마주즈(2026년 10월 13일) https://www.radiotamazuj.org/en/news/article/sudanese-anti-war-forces-press-for-peace-roadm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