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스위프트, 감마선 폭발 자동 추적 재개…궤도 상승 임무는 종료

NASA 스위프트 우주관측소가 감마선 폭발을 감지해 망원경 방향을 바꾸는 기능을 다시 켰다. 궤도를 높이려던 LINK 임무는 끝났고 과학 관측의 남은 기간도 짧을 전망이다.

지구 위를 도는 가상의 관측위성과 양옆 태양전지판을 표현한 일러스트.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지구 위를 도는 가상의 관측위성과 양옆 태양전지판을 표현한 일러스트.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사진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이미지입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25일 스위프트 우주관측소의 감마선 관측 장비와 자동 방향 전환 기능이 다시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민간 우주기업 카탈리스트 스페이스는 스위프트의 궤도를 높이려던 LINK 우주선 임무를 종료했다. 관측 기능은 되찾았지만 수명을 늘릴 계획은 실현되지 않았다.

NASA에 따르면 폭발경보망원경(BAT)은 지난 18일 보정 작업을 거쳐 감마선을 검출했다. 운영팀은 21일부터 감마선 폭발을 포착하면 스위프트가 자외선·가시광선 망원경과 엑스선 망원경을 해당 방향으로 자동 전환하도록 했다. 우주에서 갑자기 일어나는 고에너지 현상을 뒤이어 관측하는 방식이다.

관측 재개와 궤도 하강이 맞물려

NASA는 4월 BAT의 전원을 꺼 태양전지판을 대기 저항이 적은 방향으로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부터는 관측 목표 일부를 저항을 줄이는 방향으로 바꿨고 올해 2월에는 감마선 폭발에 따른 자동 회전도 중단했다. 궤도 상승 시도를 기다리는 동안 추락 속도를 늦추려는 조치였다.

자동 관측을 재개한 지금은 궤도 하강이 다시 빨라졌다고 NASA는 전했다. 현재 고도는 약 325㎞다. NASA는 300㎞ 아래에서는 운영이 어려워지며 이르면 10월 초에서 중순께 과학 관측이 끝날 수 있다고 추정했다. 이는 종료 날짜가 확정됐다는 뜻은 아니다.

LINK 85일 임무 마감…위성 포획은 못 해

카탈리스트 스페이스는 25일 발표에서 LINK가 궤도에서 85일 동안 운영된 뒤 임무를 마쳤다고 밝혔다. 스위프트와의 거리를 약 12~15㎞까지 좁혔으나 포획하거나 높은 궤도로 끌어올리지는 못했다. 회사는 자세 제어 이상이 발생한 뒤 NASA와 함께 임무 범위를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NASA도 8월 19일 LINK의 자세 제어 문제를 이유로 포획·궤도 상승 계획을 취소했다고 발표했다. NASA는 스위프트가 올해 안에 대기권으로 재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스위프트는 2004년 발사돼 감마선 폭발 등 빠르게 변하는 천체 현상을 관측해 왔다.

LINK가 수집한 접근 운용 자료가 향후 위성 정비 기술에 도움이 될지는 별도 검증이 필요하다. 스위프트의 자동 추적 복귀는 현재 장비 운용 상태에 관한 소식이지 장기 관측이 보장됐다는 발표가 아니다.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자료: NASA 스위프트 관측소 9월 25일 공지 https://science.nasa.gov/blogs/swift/2026/09/25/nasas-swift-powers-on-third-instrument-restarts-automated-slewing/ ; 카탈리스트 스페이스 LINK 임무 9월 25일 업데이트 https://www.katalystspace.com/mission/link ; NASA 8월 19일 발표 https://www.nasa.gov/news-release/nasa-updates-next-steps-for-commercial-swift-boost-mis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