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시리아 재건 국제회의 지원 가능성 논의…개최는 미정
유엔 시리아 특사가 시리아 정부와 국제 재건회의 지원 가능성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제 회복과 정치 이행을 잇기 위한 구상이지만 일정이나 개최 결정은 나오지 않았다.

유엔이 시리아 정부와 국제 재건회의 지원 가능성을 논의하고 있다. 클라우디오 코르도네 유엔 시리아 부특사는 12일 안전보장이사회 보고에서 이같이 밝혔지만 회의 개최 여부나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코르도네 부특사는 경제 회복이 시리아의 정치 이행과 안정에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제사회의 정치적 지지가 실제 재원과 기술 지원,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사업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시리아 국영 사나통신도 13일 안보리 회의를 보도하며 재건회의 논의 사실을 전했다.
재건 구상과 주민의 생활비 부담
유엔 특사의 보고에 따르면 시리아에서는 최근 연료비 상승으로 운송·생산 비용이 늘고 식품 가격도 올랐다. 제재 완화 이후 투자와 금융 협력의 여지는 커졌지만 생활 여건이 나아졌는지는 별개의 문제라고 그는 짚었다.
재건회의는 이런 지원을 모색하는 방안 가운데 하나다. 유엔이 정부와 가능성을 탐색하는 단계인 만큼 참가국, 의제, 자금 조달 규모가 정해진 국제회의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같은 안보리 회의에서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의 모하메드 야히야 사무차장보는 2026년 시리아 인도주의 대응계획의 재원 확보율이 32%라고 밝혔다. 귀환이 늘어도 주거와 기본 서비스 수요가 사라지지 않는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회의 논의와 별개로 당장의 인도주의 자금 부족이 남아 있다.
선거 지원 논의도 초기 단계
유엔 시리아 특사실은 향후 선거 행사와 유엔의 지원 가능성도 시리아 당국과 논의 중이다. 코르도네 부특사는 영구 헌법을 만드는 절차를 일찍 시작하고 여성과 다양한 공동체의 참여를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거 일정이나 유엔의 구체적 역할이 합의됐다는 뜻은 아니다.
정치 이행에는 지역별 긴장도 변수다. 그는 남부 스웨이다에서 폭력 사건이 줄고 다마스쿠스와 연결되는 도로의 이동이 개선됐지만 정치적 교착은 계속된다고 보고했다. 이스라엘의 시리아 남부 군사 활동과 관련해서는 1974년 병력분리협정을 존중하고 외교적으로 안보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유엔 입장을 되풀이했다.
시리아의 재건과 선거를 둘러싼 유엔의 협의는 진행 중이지만 성과를 확정해 발표한 단계는 아니다. 재건회의의 실제 개최와 선거 지원 방식은 후속 결정으로 확인해야 한다.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자료: 유엔 안보리 회의 원문 https://webtv.un.org/en/asset/k1t/k1toh64pa9 ; 유엔 회의 보도 https://press.un.org/en/2026/sc16474.doc.htm ; 시리아 국영 사나통신 https://sana.sy/en/syria/235027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