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국가 해법 협의체, 서안 정착촌 확대 중단 촉구…가자·서안 통합 강조
두 국가 해법 이행 협의체 공동의장단이 유엔총회 계기 회의에서 서안 정착촌 확대 중단과 가자·서안의 단일한 정치적 미래를 촉구했다. 아이슬란드는 가자 재건 기금에 1억 크로나를 내겠다고 발표했다.

두 국가 해법 이행을 위한 국제연합의 공동의장단이 24일(현지시간) 뉴욕 유엔총회 계기 외교장관 회의를 열고 요르단강 서안의 정착촌 확대를 멈추라고 촉구했다. 공동의장단은 가자지구를 서안과 분리된 정치 체제로 두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도 재확인했다.
유럽연합 대외관계청이 공개한 공동성명에 따르면 회의에는 팔레스타인 총리와 가자 관련 평화위원회 고위대표를 포함해 약 100개 국가·기구가 참여했다. 성명은 독립적인 팔레스타인 국가와 이스라엘의 평화로운 공존을 목표로 하는 두 국가 해법이 여전히 가능하지만 그 여지가 좁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서안의 영토 연속성과 가자의 정치적 미래
공동의장단은 동예루살렘을 포함한 서안에서 정착촌 확대와 철거, 강제이주·병합 위협 등이 팔레스타인 영토의 연속성을 훼손한다고 지적했다. 정착민 폭력에 대한 책임 추궁과 예루살렘 성지의 현상 유지도 요구했다. 이는 회의 공동의장단의 판단과 요구로, 현장에서 새로운 합의가 체결됐다는 뜻은 아니다.
가자 문제에 관해서는 휴전의 공고화, 하마스 등 무장단체의 무장 해제, 이스라엘군의 완전한 철수와 검증 가능한 이행을 함께 촉구했다. 과도기 체제는 결국 서안과 가자를 하나의 합법적인 팔레스타인 정부 아래 다시 묶어야 한다는 것이 공동성명의 방향이다.
공동의장단은 유엔과 산하기구를 통한 인도적 지원의 신속하고 안전한 전달, 초기 복구·재건 재원의 안정적 마련을 요청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재정난과 관련해서는 보류된 세입 이전과 직접 지원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구체적인 새 집행 일정이나 공동 재원 규모는 이 성명에 담기지 않았다.
아이슬란드, 재건 기금 기여 발표
같은 회의에서 아이슬란드 외교부 장관은 가자 재건을 위한 유엔 호라이즌 기금에 1억 아이슬란드 크로나를 기여하겠다고 발표했다. 아이슬란드 정부가 공개한 연설문은 이를 향후 기여 계획으로 제시했으며, 이미 집행됐다고 밝히지는 않았다.
영국 외무장관도 공식 연설에서 정착촌 확장이 두 국가 해법의 실현 가능성을 약화시킨다며 이스라엘 정부에 대한 정치적 압박을 강조했다. 영국의 발언은 공동성명과 별도의 국가별 입장이다. 회의의 정치적 요구가 실제 정책 변화와 휴전 이행으로 이어질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
원문: EU 공동의장 성명 https://www.eeas.europa.eu/eeas/statement-co-chairs-global-alliance-implementation-two-state-solution-new-york-24-september-2026_en
원문: 아이슬란드 외교부 연설 https://www.government.is/news/article/2026-09-24-statement-preserving-the-two-state-solution/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