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수리개', 27일 밤 오키나와 근접…30일~1일 혼슈 남쪽 먼바다로
일본 기상청은 태풍 26호 수리개가 27일 밤 '매우 강한' 세력으로 나하 동남동쪽을 지난 뒤 30일~10월 1일 혼슈 남쪽 해상을 거쳐 동쪽으로 빠질 것으로 예보했다. 폐막을 앞둔 아시안게임 영향은 불확실하다.

제26호 태풍 '수리개'가 27일 오키나와 남쪽 해상에서 세력을 키우며 북상하고 있다. 일본 기상청이 이날 오전 9시50분 발표한 정보에 따르면 태풍은 오전 9시 현재 오키나와현 나하시 남쪽 약 180㎞ 해상에서 시속 10㎞로 북북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70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40m, 최대순간풍속은 초속 55m로 기상청 분류상 '강한' 태풍이다.
27일 밤 나하 동남동쪽 약 120㎞ 해상 지날 듯
기상청은 태풍이 이날 오후 6시께 최대풍속 초속 45m의 '매우 강한' 세력으로 발달하고, 오후 9시께 나하시 동남동쪽 약 120㎞ 해상을 지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때 중심기압은 955hPa까지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28일 오전 9시에는 미나미다이토섬 북서쪽 약 130㎞ 해상에 이를 전망이다.
NHK는 오키나와에 27일부터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바다가 크게 거칠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지 기상대가 높은 파도를 경계하고 강풍에도 충분히 주의하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민간 기상정보업체 웨더뉴스는 태풍의 이동 속도가 느려 오키나와의 강풍과 높은 파도가 오래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30일~1일 혼슈 남쪽 먼바다…진로 변동 폭 커
이후 태풍은 동북동쪽으로 방향을 바꿔 29일 오전 9시 '일본 남쪽' 해상(중심기압 970hPa)으로, 30일 오전 9시에는 북위 30.0도·동경 136.9도 부근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보됐다. 아이치현 나고야에서 남쪽으로 약 580㎞ 떨어진 바다다. 10월 1일 오전 9시에는 일본 동쪽 해상으로 옮겨 가면서 중심기압 990hPa, 최대풍속 초속 30m로 약해질 전망이다.
다만 기상청 예보원 반지름이 30일 300㎞, 1일 370㎞에 이를 만큼 진로의 불확실성이 크다. 10월 4일 폐막하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막바지에 접어드는 시기와 겹친다. 연합뉴스는 기상청 예상 경로상 태풍이 10월 1~2일 아이치현 등 주부 지방에 가장 가까워지며, 직접 타격 여부는 불확실하지만 비구름이 이 지역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27일 오전까지 대회 조직위원회가 이 태풍 때문에 경기 일정을 바꾼다고 발표한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 태풍의 예상 진로와 세력은 기상청이 새 정보를 낼 때마다 달라질 수 있다.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출처: 일본 기상청 태풍 제26호 정보(2026년 9월 27일 9시50분 발표) — https://www.jma.go.jp/bosai/map.html#contents=typhoon
출처: NHK ‘台風26号 沖縄に接近 27日非常に強い風 高波に警戒を’ — https://news.web.nhk/newsweb/na/nb-5090036956
출처: 웨더뉴스 ‘台風26号(スリゲ)は強い勢力に発達 沖縄は強風や高波 来週にかけ動向注意’ — https://weathernews.jp/news/202609/270021/
출처: 연합뉴스 ‘[아시안게임] 日혼슈 향해 태풍 수리개 북상…경기 영향 가능성’ — https://www.yna.co.kr/view/AKR202609270185000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