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30년물 국채 금리 1998년 이후 처음 6% 넘어…은행세 관측에 은행주 4~5% 급락
영국 30년 만기 국채 금리가 1일 장중 6%를 넘어 1998년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28일 예산안을 앞둔 재정 우려와 은행 과세 관측이 겹쳐 은행주가 급락했다.

영국 30년 만기 국채(길트) 금리가 1일(현지시간) 장중 6%를 넘어섰다. 30년물 금리가 6%를 웃돈 것은 1998년 이후 처음이다. 장중 고점은 집계 기관에 따라 6.02~6.04%로 전해졌고, 오후 들어서는 5.9%대로 다소 내려왔다.
만기가 짧은 국채 금리도 함께 뛰었다. 로이터에 따르면 10년물 금리는 장중 5.51%까지 올라 2007년 7월 이후 가장 높았고, 5년물도 2008년 7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미 국채 약세에 예산안 앞둔 재정 불안 겹쳐
이번 매도세는 미국 국채 금리 급등에서 번진 세계 채권시장 약세와 맞물렸다. 여기에 영국 고유의 부담이 더해졌다. 존 힐리 재무장관이 28일 첫 예산안 발표를 앞두고 있어 재정 건전성에 대한 시장의 경계가 커졌다. 가정 난방과 발전을 천연가스에 크게 기대는 구조 탓에 중동 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이 물가를 더 자극할 수 있다는 점도 부담으로 꼽혔다.
로이터는 투자자들이 영란은행(BoE)이 11월이나 12월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시티AM은 장기 금리 상승이 정부의 국채 이자 부담을 늘려 예산안에서 쓸 수 있는 재정 여력을 줄인다고 짚었다.
은행주 급락…FTSE 100 1.68% 내려
주식시장에서는 은행주가 크게 떨어졌다. 힐리 장관이 다음 주 화요일인 6일 HSBC·바클레이스·로이즈·냇웨스트·산탄데르UK·네이션와이드 등 주요 은행 최고경영자들과 만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예산안에 은행 대상 세금이 담길 수 있다는 관측이 퍼졌다. 냇웨스트가 5% 넘게, 로이즈·HSBC·바클레이스가 4%가량 하락했고, FTSE 350 은행업종 지수는 장중 4.1% 내렸다. 영국 재무부는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장중 2% 가까이 밀린 끝에 전날보다 1.68% 내린 채 장을 마쳤다. 장기 국채 금리는 정부의 차입 비용과 직결되는 만큼, 28일 예산안이 시장의 재정 우려를 얼마나 누그러뜨릴지가 다음 관심사로 떠올랐다.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출처: 로이터(AOL 전재) — UK 30-year gilt yields surge to highest since 1998 — https://www.aol.com/articles/uk-30-gilt-yields-surge-074720000.html
출처: 로이터(Global Banking & Finance 전재) — UK banks tumble as gilt yields hit highest since 1998, budget jitters — https://www.globalbankingandfinance.com/uk-banks-tumble-gilt-yields-hit-highest-sine-1998-budget/
출처: 텔레그래프(AOL 전재) — FTSE 100 tumbles amid bond market sell-off — https://www.aol.com/articles/ftse-100-tumbles-amid-bond-155155000.html
출처: 시티AM — Global bond sell-off: Headache for Healey as gilt yields top six per cent — https://www.cityam.com/global-bond-sell-off-headache-for-healey-as-gilt-yields-top-six-per-cent/
출처: 인베스팅닷컴 — FTSE 100 today: Stocks fall as gilt yields top 6% — https://uk.investing.com/news/stock-market-news/ftse-100-today-stocks-slide-as-global-bond-yields-climb-489073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