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이란 대사 초치·이란인 2명 제재…페어퍼드 기지 사건 놓고 공방

영국이 12일 이란 대사를 초치하고 이란인 두 명의 자산을 동결했다. 페어퍼드 공군기지 인근 사건에 대한 영국의 이란 연루 판단에 이란은 책임을 부인했다.

빈 회의실 탁자 위에 놓인 서류철과 수첩, 물잔
빈 회의실 탁자 위에 놓인 서류철과 수첩, 물잔. 사진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이미지입니다.

영국 정부가 12일 이란 대사를 초치하고 이란인 두 명을 제재했다. 지난달 페어퍼드 공군기지 인근 사건에 이란이 연루됐다는 영국의 판단에 이란은 책임을 부인했다.

영국 외무부는 12일 이란 대사를 불러 영국 내 위협 행위를 용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이란인 두 명에게 자산 동결, 입국 제한, 영국 기업 이사직 제한을 적용했다.

제재 대상은 영국 외무부가 이란 혁명수비대의 방첩 책임자라고 소개한 루홀라 바즈간디와 진다슈티 범죄 조직의 활동을 지원했다고 지목한 샤흐람 알리 레자 타마르자데 자키다. 이들의 행위에 관한 설명은 영국 정부의 제재 사유이며 법원 판결이 아니다.

페어퍼드 사건 둘러싼 상반된 주장

영국과 미국 등이 낸 12일 공동성명은 9월 27일 페어퍼드 공군기지 주변 사건에 이란이 관여했다는 영국의 판단을 지지했다. 성명은 이란 혁명수비대가 국외에서 은밀한 조직과 대리 세력을 활용한다고 주장했다. 사건의 세부 경위나 제재 대상 두 명과 그 사건의 직접적 연관성은 성명에 명시되지 않았다.

알자지라가 이란 국영 IRNA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영국 주재 이란 대사는 12일 영국 중동 담당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이란 연루 주장을 전면 부인하고 조사 협조 의사를 밝혔다. 영국의 판단과 이란의 반박을 별개로 봐야 한다.

ITV는 페어퍼드 사건에 관한 영국 총리의 의회 발언을 전하면서 추가 제재 가능성을 보도했다. 다만 추가 제재는 발표된 조치가 아니다. 영국 외무부는 이날 발표한 두 명에 대한 제한은 즉시 적용된다고 밝혔다.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출처:

https://www.gov.uk/government/news/foreign-secretary-statement-on-iran-12-october

https://www.gov.uk/government/news/joint-statement-on-iran-12-october

https://www.aljazeera.com/news/2026/10/12/uk-blames-iran-for-airbase-plot-sanctions-two-iranian-nationals

https://www.itv.com/news/2026-10-12/uk-summons-iranian-ambassador-to-show-britain-will-not-tolerate-threa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