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감염병 백신 연구 8개 사업에 3320만 파운드…마르부르크병 등 대상

영국 정부가 감염병 백신 개발·시험을 지원할 8개 사업에 3320만 파운드를 투입한다고 밝혔다. 승인된 백신이 없는 마르부르크병도 대상에 포함됐다.

창가의 연구 작업대에 놓인 투명한 소형 유리병 여섯 개와 파란 장갑, 닫힌 노트
창가의 연구 작업대에 놓인 투명한 소형 유리병 여섯 개와 파란 장갑, 닫힌 노트. 사진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이미지입니다.

영국 보건사회복지부는 8일 에볼라와 마르부르크병 등 감염병에 대응할 백신 연구 8개 사업에 3320만 파운드(£33.2 million)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새 백신의 효능이 확인됐거나 접종이 시작된 것은 아니다.

연구와 임상시험 역량에 투자

영국 정부 발표에 따르면 지원 대상은 백신 후보물질 개발뿐 아니라 임상시험과 설계·제조 속도를 높이는 기술까지 아우른다. 영국 백신 네트워크가 사업을 지원하고 영국연구혁신기구(UKRI) 산하 이노베이트 UK가 자금 집행을 맡는다.

정부가 제시한 대상 질환에는 에볼라·마르부르크병·라싸열과 페스트, 니파바이러스 감염증, 치쿤구니야열, 마야로바이러스 감염증이 들어 있다. 8개 사업 가운데 5개는 개발도상국의 경제·복지 증진을 목적으로 하는 공적개발원조 재원을 쓴다고 영국 정부는 설명했다.

백신 개발과 실제 사용은 별개

세계보건기구(WHO)의 마르부르크병 자료는 승인된 백신이나 항바이러스 치료제가 없고 후보물질 연구가 진행 중이라고 명시한다. 영국 정부도 이번 지원의 목적을 연구와 시험 역량 확대로 제시했다. 투자 발표를 각 질환의 예방 효과 입증이나 백신 공급 결정으로 해석할 수는 없다.

이번 발표는 영국의 연구 지원 계획이다. 한국의 예방접종 일정이나 진료·건강보험 제도 변경을 알리는 내용은 아니다. 개별 사업별 지원액과 후보물질의 임상시험 단계는 이 발표문만으로 확인되지 않는다.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자료: 영국 보건사회복지부·영국 보건안보청·이노베이트 UK, 2026년 10월 8일 발표 https://www.gov.uk/government/news/332m-to-protect-public-from-future-epidemics-and-pandemics
WHO, 마르부르크병 설명자료, 2025년 1월 20일 https://www.who.int/news-room/fact-sheets/detail/marburg-virus-dise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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