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은행 기업대출 잔액 2조9709억달러…9월 마지막 주 179억달러 증가

미 연준의 9일 H.8 통계에서 9월 30일 기준 상업은행 기업대출 잔액은 계절조정 후 전주보다 179억달러 늘었다. 대출·리스 총액도 늘었지만 은행 보유 증권은 줄었다.

창가 사무실 책상에 놓인 빈 장부와 계산기, 펜
창가 사무실 책상에 놓인 빈 장부와 계산기, 펜. 사진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이미지입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9일(현지시간) 공개한 은행 자산·부채 통계에서 9월 30일 기준 상업은행의 상업·산업 대출 잔액은 계절조정 후 2조9709억달러로 집계됐다. 직전 주 2조9530억달러보다 179억달러 늘었다.

같은 기간 은행 신용에 포함된 대출·리스 잔액은 14조1281억달러로 전주보다 308억달러 증가했다. 은행의 전체 신용 잔액은 19조8832억달러로 201억달러 늘었다. 반면 은행 신용에 포함된 증권 잔액은 5조7551억달러로 107억달러 감소했다. 기업대출만 떼어 미국 은행의 모든 자산이 늘었다고 볼 수 없는 이유다.

주간 잔액과 대출 흐름은 다르다

H.8의 수치는 9월 30일 수요일 영업 종료 시점의 잔액 추정치다. 일주일 동안 새로 실행된 대출액이나 대출 수요 조사 결과가 아니다. 은행이 대출을 늘린 까닭을 이 표만으로 확인할 수도 없다.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의 FRED 통계에도 같은 기업대출 계열의 9월 30일 잔액이 2조9709억달러 수준으로 표시됐다. FRED는 별도 은행이 운영하는 데이터베이스지만 이 수치의 원자료는 연준 H.8이므로 독립된 은행 조사 결과로 해석해선 안 된다.

연준의 H.8 설명에 따르면 주간 통계는 자발적으로 보고하는 은행 패널과 분기별 은행보고서를 토대로 미국 상업은행 전체의 잔액을 추정한다. 신용협동조합·저축기관 등은 집계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번 발표의 주석에는 9월 30일 종료 주간 미국 내 상업은행이 자동차 대출 등 자산 52억달러를 비은행 기관에 넘긴 사실도 담겼다. 이 이동을 기업대출 증가 원인으로 연결할 근거는 없다.

자료: 미국 연방준비제도 H.8(2026년 10월 9일) https://www.federalreserve.gov/releases/h8/current/ ;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FRED(2026년 10월 9일 갱신) https://fred.stlouisfed.org/series/TOTCI ; 연준 H.8 설명(2024년 3월 8일 갱신) https://www.federalreserve.gov/releases/h8/about.htm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