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9월 서비스업 지수 54.9로 둔화…투입가격 지수는 4년여 최고

ISM의 미국 9월 서비스업 PMI가 54.9로 전월보다 0.5포인트 떨어졌다. 투입가격 지수는 74.0으로 올라 2022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창가의 나무 책상 위에 빈 종이와 계산기, 펜이 놓인 사무실 풍경
창가의 나무 책상 위에 빈 종이와 계산기, 펜이 놓인 사무실 풍경. 사진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이미지입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5일 공개한 9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4.9로 8월 55.4보다 0.5포인트 낮아졌다. 서비스업의 확장세는 이어졌지만 업체가 체감한 투입가격 상승 범위는 넓어졌다.

성장 속도는 낮아지고 가격 압력은 커져

ISM 조사에서 서비스업 PMI는 27개월 연속 기준선 50을 웃돌았다. 이 지수는 기업 구매·공급 담당자의 응답을 모아 전월 대비 업황의 확산 정도를 나타낸다. 54.9를 서비스업 생산이나 매출이 54.9% 증가했다는 뜻으로 읽어서는 안 된다.

세부 지표의 방향은 엇갈렸다. 사업활동 지수는 61.7에서 56.5로, 신규주문 지수는 60.9에서 59.8로 떨어졌다. 두 지표 모두 50 위에 머물렀지만 활동 확장의 폭은 줄었다. 고용 지수는 47.8에서 50.1로 올라 3개월 만에 기준선을 넘어섰다.

반면 투입가격 지수는 8월 72.6에서 9월 74.0으로 1.4포인트 상승했다. ISM은 2022년 7월 74.5 이후 가장 높은 수치라고 밝혔다. 가격 지수 역시 가격이 74% 올랐다는 의미가 아니다. 가격 상승을 보고한 기업의 응답이 넓게 퍼졌다는 신호로, 소비자물가 상승률과도 구분해야 한다.

주문잔량은 늘고 수출주문은 위축

주문잔량 지수는 55.6에서 56.6으로 올랐으나 신규 수출주문 지수는 56.3에서 46.9로 내려갔다. 신규 수출주문은 8개월 만에 50 아래로 떨어졌다. 전체 PMI 하나만으로 내수와 대외 주문의 흐름을 같다고 볼 수 없는 이유다.

ISM은 13개 서비스 업종이 성장하고 4개 업종이 위축됐다고 집계했다. 조사 대상 기업의 응답에 근거한 확산지수인 만큼 공식 서비스업 생산량이나 향후 금리 경로를 직접 나타내지는 않는다.

자료: ISM, 2026년 10월 5일 https://www.prnewswire.com/news-releases/services-pmi-at-54-9-september-2026-ism-services-pmi-report-302898421.html

독립 확인: Kitco News, 2026년 10월 5일 https://www.kitco.com/news/article/2026-10-05/gold-dips-4141oz-after-ism-services-pmi-falls-549-september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