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트니미술관, 리히텐슈타인 회고전 개막…1962년 첫 팝아트 개인전 재구성
뉴욕 휘트니미술관이 11일 로이 리히텐슈타인 회고전을 열었다. 194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의 작품 약 130점을 선보이고 1962년 첫 팝아트 개인전의 출품작을 다시 모았다.

뉴욕 휘트니미술관이 11일(현지시간)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회고전 ‘라이크 뉴(Like New)’를 열었다. 미술관은 1993년 이후 뉴욕에서 열린 첫 리히텐슈타인 회고전이라고 설명했다. 전시는 2027년 5월 10일까지 이어진다.
전시에는 1940년대 초부터 1990년대까지 제작한 회화·드로잉·판화·조각·영상 등 약 130점이 나온다. 만화와 광고 이미지에서 가져온 소재를 평면적인 색과 점으로 옮긴 대표작뿐 아니라 초기 작업과 제작 과정도 함께 살핀다.
1962년 전시의 작품을 다시 한자리에
미술관은 리히텐슈타인이 1962년 레오 카스텔리 갤러리에서 연 첫 팝아트 개인전의 출품작을 한데 모았다. 영국 가디언은 당시 갤러리 공간을 재구성해 작품을 배치했다고 11일 보도했다. 과거 전시를 다룬 자료와 작품을 나란히 보여주는 구성이다.
1983년 카스텔리 갤러리에 그렸던 ‘그린 스트리트 벽화’의 재현물도 전시장에 설치됐다. 미술관은 재현된 벽화 네 점이 전시에 포함된다고 밝혔다. 원작과 재현물을 구분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대중 이미지의 차용, 제작 과정으로 되짚어
전시는 익숙한 이미지를 그대로 확대했다는 인상 뒤에 어떤 선택과 수정을 거쳤는지 보여주려 한다. 가디언의 현장 보도에 따르면 스케치북과 원본 자료, 예비 드로잉을 만화의 원래 그림과 함께 볼 수 있다. 이미지 차용을 둘러싼 비판을 없었던 일로 돌리기보다, 작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관람객이 비교하도록 한 셈이다.
기획은 휘트니의 큐레이터 메그 온리와 객원 큐레이터 알렉스 다 코르테가 맡았다. 미술관은 리히텐슈타인의 대중 이미지 작업뿐 아니라 지각과 복제에 대한 관심을 회고전의 축으로 제시했다. 그 해석은 미술관의 전시 기획 관점이며 작품에 관한 평가가 일치한다는 뜻은 아니다.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자료: 휘트니미술관 https://whitney.org/exhibitions/lichtenstein
가디언(2026년 10월 11일) https://www.theguardian.com/artanddesign/2026/oct/11/roy-lichtenstein-exhibition-whitney-museu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