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대형행사 온열질환 대응 자료 공개…물·냉각 공간부터 현장 의료까지
세계보건기구가 대형행사의 폭염 위험을 평가하고 온열질환에 대비하는 자료를 9월 30일 공개했다. 기존 연구의 환자 집계는 행사별 발병률이나 예방책의 확정적 효과를 뜻하지 않는다.

세계보건기구(WHO)가 9월 30일 스포츠·문화·종교 행사 등 대규모 모임의 온열질환에 대비할 근거 검토와 운영 자료를 공개했다. 참가자의 수분 섭취만 강조하지 않고 행사장에 물과 쉴 곳을 마련하고 인파·의료 대응을 함께 설계하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행사장에서 살핀 근거와 한계
WHO는 1980년부터 2025년까지 발표된 연구를 검토해 대형행사에서 발생한 의료 처치 약 50만 건과 그중 온열질환 2만2000건 이상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여러 행사와 시기의 사례를 모은 집계여서 특정 행사 참가자의 발병 확률로 읽어서는 안 된다.
새 근거 검토는 세 갈래다. 그늘·냉각 공간·수분 공급과 휴식, 경보·인파 관리·현장 온도 감시, 참가자의 위험 인식과 취약성 파악을 각각 살폈다. WHO가 제시한 시행 자료는 준비부터 행사 중 위험 완화와 종료 뒤 회복까지 단계별 대응을 다룬다. 국가별 기후와 행사장 구조가 다른 만큼 한 가지 조치를 모든 행사에 적용한 효과로 일반화하기 어렵다.
한국의 건강수칙과 연결되는 부분
WHO는 식수와 화장실 접근성, 냉각 공간, 일정 조정, 군중 이동 관리, 현장 의료 인력과 감시를 함께 고려하라고 권고했다. 이는 행사 운영을 위한 국제 자료로 한국에서 새 의무 기준이 시행된다는 뜻은 아니다.
질병관리청이 7월 공개한 온열질환 취약집단 행동요령도 물·그늘·휴식을 공통 수칙으로 제시했다. 어린이와 고령자, 임신부, 기저질환자 등은 상태에 맞는 대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콩팥병 등으로 수분 섭취를 제한받는 사람은 물 섭취량을 의료진과 상의하도록 안내했다. 일반 건강정보이며 개인별 진단이나 치료 지침은 아니다.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자료: WHO, 2026년 9월 30일 보도자료 https://www.who.int/news/item/30-09-2026-who-releases-new-guidance-to-prevent-heat-related-illness-at-mass-gatherings
WHO, 근거 검토 https://www.who.int/publications/i/item/B09849
WHO, 시행 고려사항 https://www.who.int/publications/i/item/9789240124332
이 기사는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위한 콘텐츠이며 개인의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건강상 우려가 있다면 의료진과 상담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