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임신 중 고혈당 진단 권고 개정 착수…10월 근거 검토

세계보건기구가 임신 중 고혈당의 선별·진단 권고를 올해 개정할 계획이다. 전문가 회의는 10월 열리며 새 진단 기준이나 국내 검사 방침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햇빛이 비치는 나무 책상 위에 놓인 빈 서류와 펜, 닫힌 종이철
햇빛이 비치는 나무 책상 위에 놓인 빈 서류와 펜, 닫힌 종이철. 사진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이미지입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임신 중 고혈당의 선별과 진단 기준을 다시 검토한다. WHO는 25일 지침 개발 전문가 회의를 다음 달 20~24일 열고 연구 근거를 살핀 뒤 올해 안에 권고를 개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 기준이 이미 확정됐거나 국내 검사 방식이 바뀌었다는 뜻은 아니다.

진단 기준 개정, 치료 지침과 별개

이번 검토 대상은 임신 중 고혈당을 어떻게 찾아내고 분류할지에 관한 권고다. WHO는 임신 전부터 당뇨병이 있었던 경우와 임신 중 처음 당뇨병으로 진단된 경우, 임신성 당뇨병을 구분하기 어려운 상황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임신 전 당뇨병을 진단받지 못한 사람이 많은 지역에서는 분류가 더 까다로울 수 있다.

WHO가 손보려는 것은 2013년 발표한 '임신 중 처음 발견된 고혈당의 진단 기준과 분류' 권고다. 지난해 11월 별도로 발표한 임신 중 당뇨병 관리 지침은 혈당 관찰과 개별화한 치료를 다룬다. 진단을 위한 검사·분류 기준과 진단 뒤 돌봄 권고는 같은 문서가 아니다.

WHO는 전 세계 출생아 약 6명 중 1명, 연간 약 2100만 건의 출생이 임신 중 고혈당의 영향을 받는다고 추산했다. 이는 세계적 추정치로 국내 유병률을 뜻하지 않는다. WHO는 임신 중 고혈당이 임신부와 신생아의 불리한 결과와 연관된다고 설명했지만, 이번 발표가 새 검사의 효과를 입증한 연구 결과는 아니다.

국내 검사 기준 변경 발표 아냐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는 임신성 당뇨병 검사 방법을 설명하면서 선별·진단 기준에 논의가 있다고 적었다. 다만 이 자료의 세부 진단 수치는 2015년 대한당뇨병학회 지침을 바탕으로 해 현재 국내 기준을 확인하는 자료로 사용하지 않았다. WHO의 새 권고가 나오더라도 국내 진료나 급여 기준에 어떻게 반영될지는 별도 확인이 필요하다.

WHO는 회의 참여 후보자들의 약력과 이해관계 검토 절차를 공개하고 의견을 받는다고 밝혔다. 회의는 초청 대상자만 참석한다. 권고안 내용과 최종 발행 시점은 전문가 회의 이후 확인해야 한다.

자료: https://www.who.int/news/item/25-09-2026-who-to-update-the-recommendations-on-criteria-and-diagnosis-of-hyperglycaemia-in-pregnancy ; https://www.who.int/news/item/14-11-2025-who-launches-global-guidelines-on-diabetes-during-pregnancy-on-world-diabetes-day ; https://www.snuh.org/health/nMedInfo/nView.do?category=DIS&medid=AA000265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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