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잠비아, 14억7200만달러 새 금융지원 실무합의…집행은 이사회 승인 뒤
국제통화기금과 잠비아 당국이 9일 3년짜리 신규 금융지원의 정책 조건에 실무 합의했다. 14억7200만달러 규모의 자금 접근은 이사회 승인과 선행 조치 이행을 거쳐야 한다.

국제통화기금(IMF)과 잠비아 당국이 9일(현지시간) 3년간 14억7200만달러(10억7600만 특별인출권) 규모의 확대신용공여(ECF) 신규 약정에 실무 합의했다. 자금 집행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IMF 이사회 승인과 잠비아 측의 선행 조치 이행이 남았다.
이번 합의는 9월 29일부터 10월 9일까지 루사카에서 진행된 IMF 협의의 결과다. IMF는 실무진 보고서를 경영진 승인 절차에 올린 뒤 이사회 논의를 거칠 예정이다. 승인 시점이나 첫 집행액은 9일 발표문에 확정돼 있지 않다.
성장 전망과 재정 부담 엇갈려
IMF는 잠비아의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5.6%로 전망했다. 9월 물가상승률은 6.1%, 외환보유액은 61억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관측·전망 기준이 서로 다른 수치이며, 성장 전망은 아직 실현된 결과가 아니다.
반면 IMF는 부가가치세 수입 부진과 연료세 수입 감소, 식량비축기관의 예산 초과 지출로 올해 재정수지가 약해졌다고 평가했다. 새 약정안은 2027년부터 기초재정수지 흑자를 늘려 2029년 GDP의 3%에 이르게 하는 방향을 담았다. 기초재정수지는 정부 수입에서 이자 비용을 제외한 지출을 뺀 값이다.
잠비아 현지 경제매체 에코핀에이전시는 2025년 기초재정수지 흑자가 GDP의 3.1%였다고 전했다. 새 목표치는 최근 재정 악화를 되돌리는 성격이 크다. 다만 IMF의 이번 발표문에는 2026년 기초재정수지의 새 수치가 제시되지 않아 조정 폭을 확정해 비교할 수 없다.
IMF가 제시한 방안에는 세수 확보와 조세 면제 정비, 식량비축기관·공기업의 재정 위험 관리가 포함된다. 정책 방안과 실제 시행은 구분해야 한다. 이사회가 약정을 승인하기 전까지 14억7200만달러를 이미 지급된 지원금으로 볼 수 없다.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자료: 국제통화기금(2026년 10월 9일) https://www.imf.org/en/news/articles/2026/10/09/pr26331-zambia-new-ecf
자료: 에코핀에이전시(2026년 10월 9일) https://www.ecofinagency.com/news/0910-59618-zambias-proposed-1-47-billion-imf-deal-aims-to-repair-an-election-year-budg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