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안드로이드 고급 보호 기능 6가지 설명…침입 기록은 별도 동의 필요

구글이 1일 안드로이드 고급 보호의 보안 기능 6가지를 소개했다. 침입 기록은 별도 동의가 필요하고, USB 연결 제한 등 일부 기능은 지원 기기가 한정된다.

나무 책상 위 스마트폰에 글자 없는 보안 설정 화면이 보이고 옆에 USB 케이블이 놓여 있다. AI 생성 이미지
나무 책상 위 스마트폰에 글자 없는 보안 설정 화면이 보이고 옆에 USB 케이블이 놓여 있다. AI 생성 이미지. 사진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이미지입니다.

구글이 1일 안드로이드의 ‘고급 보호’에 포함된 보안 기능 6가지를 소개했다. 휴대전화 침입 흔적을 남기는 기록 기능은 고급 보호를 켜더라도 별도로 동의해야 하며, USB 연결 제한 등 일부 기능은 지원 기기가 한정된다.

구글이 열거한 기능은 침입 기록, USB 보호, 접근성 서비스 제한, 웹GPU 비활성화, 인증 실패 시 잠금, 보호 기능을 사용하는 앱 확인이다. 모두 이날 처음 공개된 기능은 아니다. 구글은 지난해 안드로이드 16에서 고급 보호를 시작한 뒤 기능을 추가해 왔다고 설명했다.

기록은 암호화하지만 12개월 동안 지울 수 없어

침입 기록은 기기와 네트워크의 보안 이벤트를 모아 의심스러운 공격을 나중에 조사할 수 있게 한다. 구글 도움말에 따르면 기록은 기기에서 종단간 암호화돼 서버에 보관되고, 이용자가 내려받아 신뢰할 수 있는 보안 전문가와 공유할 수 있다. 이 기능은 고급 보호 설정에서 다시 선택해야 한다.

기록은 12개월이 지나면 자동 삭제되지만 그전에는 이용자나 구글이 수동으로 지울 수 없다. 기능을 꺼도 이미 저장한 기록은 남는다. 내려받아 복호화한 파일의 관리 책임은 이용자에게 있으며, 시크릿 모드의 네트워크 접속 정보도 기록될 수 있다고 도움말은 밝힌다.

언론자유재단은 지난 5월 침입 기록 기능을 살피면서, 공격자가 기기 안의 흔적을 지우더라도 외부에 저장된 기록이 사후 조사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기록 자체가 침입 여부를 자동 판정하거나 공격을 막는다는 뜻은 아니다.

USB·접근성 제한은 기기와 버전에 따라 달라

구글 설명에 따르면 잠긴 휴대전화에 새 USB 기기를 연결할 때 데이터 전송을 막고 충전만 허용하는 기능은 픽셀 6 이후 기기와 일부 안드로이드 17 기기에서 제공된다. 이미 연결된 장치는 화면이 잠겨도 연결이 유지된다.

안드로이드 17에서는 고급 보호를 켜면 접근성 도구로 확인된 앱 이외의 접근성 서비스 사용을 제한하고, 웹GPU를 꺼 브라우저 공격에 노출될 수 있는 경로를 줄인다. 인증 실패 잠금 역시 일부 안드로이드 17 기기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따라서 구글이 소개한 기능을 모든 안드로이드 기기의 공통 사양으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출처: 구글 보안 블로그(2026년 10월 1일) https://blog.google/security/android-advanced-protection-updates/ 구글 안드로이드 도움말(공개일 미표기) https://support.google.com/android/answer/16927813?hl=en 언론자유재단(2026년 5월 27일) https://freedom.press/digisec/blog/androids-intrusion-logging-turns-the-tables-on-spyw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