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 음성만 학습한 대화 AI ‘데사’ 공개…일반 이용은 아직

블록이 문자 전사와 사전학습 모델을 거치지 않고 사람의 대화 음성만으로 학습했다고 설명한 음성 AI ‘데사’를 선보였다. 공개된 것은 시연과 연구자 접근 모집 단계로, 실제 성능을 독립적으로 확인하기는 어렵다.

창가 책상 위 닫힌 노트북과 검은 마이크 사이에 푸른 음성 파형이 떠 있는 AI 편집 일러스트
창가 책상 위 닫힌 노트북과 검은 마이크 사이에 푸른 음성 파형이 떠 있는 AI 편집 일러스트. 사진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이미지입니다.

미국 기술기업 블록이 23일 사람의 음성 대화만으로 학습했다는 실시간 음성 AI ‘데사(Dessa)’를 공개했다. 말과 글을 오가는 대신 소리를 받아 소리로 응답하는 모델이다. 다만 공개 시연 외에 일반인이 써 볼 수 있는 서비스는 아직 없다.

말하는 동안 듣는 음성 모델

블록은 데사가 대화 음성만으로 처음부터 학습됐으며 문자 자료나 이미 학습된 다른 모델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회사가 소개한 ‘전이중’ 방식은 상대의 말이 끝나기를 기다렸다가 응답하는 대신 듣기와 말하기를 동시에 처리한다는 뜻이다. 대화 중간에 끼어들거나 짧게 맞장구치는 기능도 회사가 제시했다.

제품 소개 페이지에는 사람과 데사가 대화하는 녹음 예시가 올라 있다. 블록은 자막을 녹음 뒤에 붙였다고 밝혔다. 일부 녹음에서 들리는 표현력이 다양한 상황에서도 반복되는지, 발화 내용의 사실 정확도는 어느 정도인지는 공개된 시연만으로 판단할 수 없다. 목소리가 자연스럽다는 평가는 성능 시험의 결과와 구분해야 한다.

노트북 구동 가능 주장, 독립 시험은 없어

블록에 따르면 학습에는 엔비디아 GB200 NVL72 시스템 하나를 썼고 추론은 맥북프로 M4 맥스 이상에서 로컬로 실행할 수 있다. 이는 업체의 설명이다. 모델 가중치나 재현 가능한 비교 시험 결과가 공개되지 않아 실제 기기별 지연 시간과 다른 음성 모델 대비 성능을 검증할 자료는 부족하다.

블록은 소수의 외부 AI 안전 연구자에게 먼저 접근권을 주겠다고 모집 중이다. 테크크런치도 24일 기준 일반 공개 접근은 제공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음성 합성 기술의 사칭 가능성을 포함해 어떤 위험을 평가할지, 연구자 검증 결과를 언제 공개할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연구용 소개를 소비자용 제품 출시로 볼 수 없는 이유다.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출처: https://block.xyz/dessa

https://x.com/jack/status/2113697902916751661

https://techcrunch.com/2026/10/24/blocks-new-voice-model-sounds-eerily-hu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