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핵심 전산망 13개 재해복구 체계 10월 설계 완료…연내 구축 착수 계획

행정안전부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핵심 정보시스템 13개의 재해복구 체계 설계를 10월 마치고 연내 구축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완공이 아니라 2027년 상반기까지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밝은 실내에 나란히 놓인 검은색 서버 장비 캐비닛 두 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밝은 실내에 나란히 놓인 검은색 서버 장비 캐비닛 두 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사진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이미지입니다.

행정안전부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핵심 정보시스템 13개의 재해복구 체계 설계를 10월 중 마치고 올해 안에 구축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사업은 아직 설계 단계다. 정부가 밝힌 구축 완료 목표는 2027년 상반기다.

이번 설명은 서울경제가 23일 13개 시스템의 재해복구 체계 구축이 설계 단계에 머물러 있다고 보도한 데 따른 것이다. 행안부는 이중운영 방식의 기술적 난도로 시스템별 현황 분석과 설계에 시간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설계 이후 보안성 검토와 사업 발주 절차를 밟겠다고 했으며, 착수일이나 개별 시스템의 가동일은 밝히지 않았다.

13개는 올해 착수 대상…완료 시점은 내년 상반기

행안부가 6월 공개한 사업 자료에도 13개 시스템을 대상으로 정보화전략계획을 수립한 뒤 하반기부터 구축을 추진한다고 적혀 있다. 이 가운데 디브레인·안전디딤돌·우편정보시스템 등 3개는 민간 클라우드 이전과 연계하고, 나머지 10개는 대전센터와 공주센터 사이에 재해복구 체계를 마련하는 설계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액티브-액티브 방식은 두 센터가 동시에 서비스를 운영하다가 한쪽에 장애가 생기면 다른 쪽에서 이어받도록 설계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설계를 마친 것과 실제 서비스를 전환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검증한 것은 다르다. 행안부의 23일 설명은 완성된 시스템의 성능이나 실제 복구 시간을 확인한 결과가 아니다.

2030년 목표, 계산 기준부터 엇갈려

내년 구축 물량 40개가 충분한지를 놓고도 보도와 정부 설명의 기준이 달랐다. 서울경제는 A1·A2 등급 핵심 시스템 230개에서 올해 대상 13개를 뺀 217개를 2030년까지 구축하려면 내년부터 연평균 약 55개가 필요하다고 보도했다.

행안부는 그중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 입주해 운영되는 시스템은 126개라고 밝혔다. 13개를 제외한 이 범위에서 2027~2030년 연평균 약 28개가 필요하므로 내년 목표 40개는 이를 웃돈다는 설명이다. 두 수치는 전체 핵심 시스템과 국정자원 입주 시스템이라는 서로 다른 모수를 사용한다. 국정자원 밖 시스템의 구축 계획까지 이 설명만으로 확인되는 것은 아니다.

13개 시스템이 언제 계약·설치·검증을 마치고 실제 장애에 대비할 수 있는지는 후속 사업 진행을 확인해야 한다. 정부의 연내 착수와 내년 상반기 완료는 현재 확정된 가동 실적이 아닌 계획이다.

출처: 행정안전부 9월 23일 설명자료: https://www.korea.kr/policy/civilView.do?newsId=148972574 · 행정안전부 6월 18일 사업 착수 자료: https://www.mois.go.kr/cmm/fms/FileDown.do?atchFileId=FILE_00146225tUm5KDI&fileSn=1 · 서울경제 9월 23일 보도: https://www.sedaily.com/article/20094641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