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우리금융 3분기 순익 엇갈려…누적 하나 5.6%↑·우리 4.9%↓

두 금융지주가 23일 공개한 잠정 연결실적에서 하나금융의 1~9월 지배주주 순이익은 늘고 우리금융은 줄었다. 우리금융의 영업이익은 늘어 순이익과 다른 흐름을 보였다.

나무 책상 위 파란색과 회색 서류철, 그 사이에 놓인 연필
나무 책상 위 파란색과 회색 서류철, 그 사이에 놓인 연필. 사진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이미지입니다.

하나금융과 우리금융이 23일 공시한 3분기 잠정 실적에서 올해 1~9월 지배주주 순이익의 방향이 갈렸다. 하나금융은 3조62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6% 늘었고, 우리금융은 2조6581억원으로 4.93% 줄었다. 두 회사의 공시는 모두 9월 말까지의 연결 기준이다.

분기 순익은 양쪽 모두 1조원대

하나금융의 7~9월 지배주주 순이익은 1조221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7.86% 증가했다. 우리금융은 1조492억원으로 15.66% 감소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하나금융은 2.40%, 우리금융은 4.44% 늘었다. 누적과 분기 수치를 섞어 증감률을 비교해서는 안 된다.

우리금융의 순이익 감소를 영업실적 전반의 후퇴로만 읽기는 어렵다. 같은 공시에서 우리금융의 1~9월 영업이익은 3조5428억원으로 19.46% 증가했고, 하나금융의 영업이익도 4조8793억원으로 9.39% 늘었다. 지배주주 순이익은 세금과 비지배지분 등을 반영한 뒤의 수치여서 영업이익과 방향이 다를 수 있다.

지난해 일회성 이익과 잠정치 구분

우리금융은 지난해 보험사 인수에 따른 염가매수차익이 비교 기준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회사의 해석으로, 올해 누적 순이익이 줄었다는 공시 수치 자체를 바꾸지는 않는다. 인수 효과를 뺀 별도 증가율은 이번 기사에서 두 회사의 동일 기준 비교치로 사용하지 않았다.

두 회사는 공시 수치가 외부감사인의 검토를 마치기 전 잠정 집계라고 명시했다. 향후 확정 재무제표와 차이가 날 수 있다. 금융지주 간 순이익 규모와 증가율은 사업구조와 지난해 일회성 손익이 달라 그대로 수익성 우열을 뜻하지 않는다.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출처:

하나금융지주 2026년 3분기 연결 실적 공시 (2026.10.23): https://englishdart.fss.or.kr/dsbh001/main.do?rcpNo=20261023800654

우리금융지주 2026년 3분기 연결 실적 공시 (2026.10.23): https://englishdart.fss.or.kr/dsbh001/main.do?rcpNo=20261023800683

연합뉴스 우리금융 실적 보도 (2026.10.23): https://www.yna.co.kr/view/AKR20261023125700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