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임단협 잠정합의안, 조합원 52.14% 반대로 부결…기본급 12만원 인상안 넘지 못해

HD현대중공업 노사가 9월 30일 마련한 올해 임금·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이 2일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반대 52.14%로 부결됐다. 노사는 재교섭에 나설 전망이다.

해 질 녘 조선소 도크에 비계로 둘러싸인 건조 중인 선박이 놓여 있고, 주황빛 하늘 아래 대형 문형 크레인과 여러 크레인이 서 있다. 앞쪽 수면에 불빛이 비친다.
해 질 녘 조선소 도크에 비계로 둘러싸인 건조 중인 선박이 놓여 있고, 주황빛 하늘 아래 대형 문형 크레인과 여러 크레인이 서 있다. 앞쪽 수면에 불빛이 비친다.. 사진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이미지입니다.

HD현대중공업의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잠정합의안이 2일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부결됐다. 노조인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에 따르면 전체 조합원 8100명 가운데 7541명이 투표해 투표율 93.1%를 기록했고, 이 중 3932명(52.14%)이 반대했다. 찬성은 47.58%였다.

기본급 12만원·일시금 1100만원+200% 담았지만

노사는 9월 29일 22차 교섭에서 긴 협상을 벌인 끝에 30일 새벽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6월 2일 상견례 이후 120일 만이었다. 합의안에는 월 기본급 12만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일시금 1100만원+200% 지급, 성과급 지급, 장기근속자 포상 확대, 올해 생산기술직 신규 채용 등이 담겼다.

회사 측은 기본급 인상분과 일시금, 성과금을 모두 더하면 조합원 1인당 평균 4056만원을 받는 효과가 있다고 추산했다. 지난해 교섭 때보다 1061만원 많은 규모라는 설명이었지만, 조합원 과반의 지지를 얻지 못했다.

고정급이냐 변동급이냐

이번 교섭의 쟁점은 임금 인상을 어떤 방식으로 하느냐였다. 노조는 조선업 호황에 걸맞게 기본급과 상여금을 올려야 한다고 요구했고, 회사는 격려금 등 변동급을 늘리는 방안을 내놓았다. 연합뉴스는 일시금에 비해 기본급 등 고정급 인상 폭이 작아 조합원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을 부결 요인으로 분석하면서, 노사가 2024년과 2025년 교섭에서는 기본급을 각각 13만원, 13만5000원 올렸다고 짚었다.

합의안이 부결되면서 노조는 고정급 인상을 담은 추가 제시안을 요구하며 회사와 재교섭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출처: 연합뉴스 「HD현대중공업 노조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조합원 52.14% 반대」 — https://www.yna.co.kr/view/AKR20261002169800057

출처: 뉴스핌 「HD현대중공업 노조,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52.14% 반대」 — https://www.newspim.com/news/view/20261002001291

출처: 머니투데이 「HD현대중공업 임단협 잠정 합의안, 노조 투표에서 부결」 — https://www.mt.co.kr/industry/2026/10/02/2026100218395166467